“월드컵 특수 노려보자”…온도 다른 금융권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지난 월요일 2022 카타르 월드컵의 막이 올랐습니다.
은행권에서는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 실시에 나섰는데요. 반면, 카드업계에서는 이벤트가 전무할 정도라고 합니다. 김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은행권이 각종 이벤트로 카타르 월드컵 열기에 하나둘 가세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하나은행은 특판 상품을 내놨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에 따라 이율이 바뀌는 적금 상품입니다.
앞서 하나은행은 손흥민 선수를 앞세운 캠페인을 공개하며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대표팀을 향한 응원을 마케팅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우리은행은 응원 댓글을 자사 앱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치킨 쿠폰을 증정하고, 신한은행은 배달앱과 연계해 응원 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시끌벅적한 월드컵 분위기 속에 카드업계는 조용한 모습입니다.
신한, 삼성 등 7개 전업카드사는 월드컵 관련 이벤트를 실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월드컵'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없는 규제의 영향도 컸지만 무엇보다 카드 업계 전반의 업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최근 금리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부담이 커졌고, 여기에 수수료율 인하까지 겹쳐 업황 악화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카드사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좋지 않다"며 "건실한 경영 차원에서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월드컵 대목을 두고 금융권의 마케팅 온도차가 극명하게 나뉘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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