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청약’ 사라지고 ‘옥석가리기’ 심화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분양시장이 호황기일때 ‘묻지마 청약’이 있어다면 이제는 ‘옥석가리기’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단지들이 나타나고 있다. 두 자릿수 청약경쟁률이 나오기도 하고 1순위 청약에서만 1만 개가 넘는 청약 통장이 접수되기도 한다.
15일 분양홍보업계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에서 지난 달 분양한 ‘갑천2트리풀시티엘리프’는 1순위 청약 접수 당시 4만7055개 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99.27대 1를 기록했다. 부산 부산진구에서 10월에 분양한 ‘양정자이더샵SK뷰’도 1순위 청약에서 3만1793명이 지원해 58.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9월에 분양한 ‘검단신도시우미린클래스원’도 25.66대 1의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단지의 흥행배경으로는 ‘우수한 입지’가 꼽힌다.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투자보다는 실거주 목적으로 청약에 나서다 보니, 주거 환경을 우선시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갑천2트리풀시티엘리프는 대전 중심지역인 유성구에 위치한다. 갑천 영구조망이 가능한 입지에 도안생태호수공원(예정), 도솔산 등이 가깝다. 홈플러스, 메가박스, 갤러리아백화점 등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가능하다. 양정자이더샵SK뷰의 경우 부산지하철1호선 양정역 역세권에 부산시청과 롯데백화점, 연산시장 등 인프라 시설은 물론 연제도서관과 10개 이상의 초중고가 인접해 있다. 검단신도시우미린클래스원도 도보권에 유치원(예정부지)과 초, 중, 고교(예정부지), 근린공원 등이 들어선다.
연말에도 역세권 등 우수한 입지를 갖춘 신규 단지들이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포스코건설은 이달 인천광역시에서 ‘더샵 아르테’를 분양한다. 인천지하철2호선 석바위시장역세권 단지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B노선(계획)이 들어서는 인천지하철 1호선과 2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이 단지 앞 석바위시장역에서 1정거장 위치에 있다. 이밖에 석바위공원과 인천중앙공원을 포함해 6개 공원들이 주변에 있으며, 홈플러스 구월점, 롯데백화점 인천점, 인천종합버스터미널 등 생활 인프라시설 접근성도 좋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146세대(임대포함)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를 분양한다. 7호선 철산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단지 주변으로 광명북초, 광성초, 철산중, 광명북고, 명문고 등이 위치하고 롯데슈퍼, 광명전통시장 등도 인접하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40층 23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3,804가구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분양한다. 화양지구 내에서도 38번국도와 맞닿은 곳에 위치하며, 초·중·고등학교 계획부지도 도보 통학거리에 있다. 근린공원과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심상업용지, 병원, 공공청사부지 등도 사업지 반경 1.5km 내에 있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1층, 14개동, 전용 72~84㎡ 총 1571가구 규모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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