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농협 창립50周 기념행사 앙코르·현안 설명회 '성료'

전국 입력 2022-12-19 10:14:40 수정 2022-12-19 10:14:40 유병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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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전주시온교회에서 열린 전주농협 창립 50주년 기념 앙코르 행사에서 임인규 조합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전주농협]

[전주=유병철 기자] 전주농협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까지 이틀간 전주 시온교회에서 기념행사를 겸한 현안 설명회를 가졌다. 첫날은 덕진구 관내 조합원, 둘째 날은 완산구 관내 조합원을 대상으로 나눠 2회 실시했는데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7월 14일 전북대삼성문화회관에서 개최했던 창립 50주년 기념행사가 조합원들에게 긍지와 자부심과 미래의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통해 큰 호응을 얻으면서 당시 참석지 못한 조합원들이 행사 앙코르(encore)를 적극적으로 요청함에 따라 다시 마련된 축제의 장이다.


이날 행사 1부 순서는 1972년 7월 20일 설립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 전국 최고의 농협이 된 50년의 역사를 뒤돌아보고 국민의 건강과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농민의 공로를 치하하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려서 농민이 대우 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 내용은 전국 최초 농사연금 지급, 전국최초 농민훈장 수여, 상호금융 3조원 달성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반추했다.


2부에서는 오태식 신용상임이사가 전주농협 신용·경제사업 현황과 당면 현안사항을 설명했다.


임인규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콩 한 쪽이 국민건강을 지키고 국가발전의 초석이 됐고 농민의 희생으로 선진국가가 됐다. 그런데 국가와 사회가 농민을 알아주지 않는다”며 “애국자 농민을 위한 농협, 농민이 정당하게 대우 받게 하는 농협이 되는 게 전주농협이 지향하는 목표이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5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애국자 농민들이 국가와 지역사회로부터 정당하게 대우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전주농협은 모든 사업장에 “농민이 애국자 입니다”라는 홍보물을 설치하고 자체적으로 농민훈장을 주는 등 농민의 지위 향상과 권익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임 조합장은 “전주농협이 농민조합원들에게 농민훈장을 주는 것은 국가와 사회로부터 정당한 대우를 받고 행복하게 살 권리를 찾자는 것이다. 농업이 더 존중받고 중요시 되는 사회가 되기를 기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K조합원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쁘고 전국 최고의 환원사업을 하는 전주농협의 조합원이라는 큰 자부심을 갖게 됐다”며 “매우 뜻 깊은 화합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ybc91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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