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든’ 은행주, ‘실적·배당·저평가’ 키워드 잡아라
4대 금융지주, 순이익 16조 추정…역대급 실적 예고
은행주, 싼 가격 메리트…"가치 저평가 두드러져"
행동주의펀드 얼라인, 은행주 저격…"배당폭 늘려라"
은행주 ‘만년 저평가’ 탈출 기폭제 기대감 확대

오랜 기간 저평가 받아온 은행주에 따뜻한 봄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연초 눈에 띄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향후 전망은 어떤지 알아봤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주가 연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 들어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21%, 신한지주는 19%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5%대 오름세를 나타낸 것과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은행주의 주가 상승 요인은 크게 3가지로 꼽힙니다.
우선,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은행주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행동주의 펀드가 은행주 저격에 나서며 배당 확대를 요구한 겁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은행지주사를 대상으로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지키면서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은행주가 만년 저평가를 벗어날 기폭제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 탄탄한 실적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해줄 것이란 전망입니다.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 예상치는 16조 6,412억.
사상 최대 기록을 또 한번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도 긍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은행의 순이자마진과 대출에서 긍정적 시그널이 유지되고 있어 은행 본연의 업무 영역인 이자수익에서 이익의 하방 안정성이 지속될 전망이며, 경기 둔화가 진행되더라도 은행주는 사야한다"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저평가에 따른 가격 메리트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은행주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4배까지 하락한 반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로 과거 대비 낮지 않은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교보증권은 은행주 밸류에이션(Valuation)은 매우 싼 만큼, 매수하는데 부담이 없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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