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외화예금 1,100억달러 돌파…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

[서울경제TV=민세원기자] 지난해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업들의 수출 결제대금과 직접투자 자금이 일시에 모인 탓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거주자외화예금은 1,109억8,000만달러로 한달 전과 비교해 35억9,000만달러 늘었다. 이는 2012년 6월 통계작성 이후 최대 수준이다. 또 전달인 11월에도 10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2개월 연속 1000억달러를 넘어선 수치를 보이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혹은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지난해 거주자외화예금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은 달러화와 유로화예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달러화예금과 유로화예금은 각각 전달보다 18억6,000만달러, 9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달러화와 유로화 모두 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달러화예금의 경우 경상거래 대금이 들어오고 해외직접투자를 앞두고 자금을 일시 예치한 영향으로 늘었다.
유로화예금이 증가한 것도 기업들이 수출 결제대금을 예치했기 때문이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과 개인예금 모두 전달보다 늘었다. 기업예금은 32억8,000억달러 증가한 961억달러, 개인예금은 3억1,000억달러 증가한 148억8,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엔화와 위안화 예금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화는 전달보다 5억3,000억달러, 위안화는 2억3,000억 달러 늘었다. /yejoo050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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