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 “지난해 자동차 내수판매, 대수 2.9% 감소, 금액 5.7% 증가”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2022년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견조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출고 차질 여파 등으로 2014년 이후 가장 적었으나, 취득금액으로는 전기동력차 및 고급차 선호 증가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2021년 173만대에서 2022년 168만대로 2.9% 감소한 반면, 취득금액으로는 69조6,000억원에서 5.7% 증가한 7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판매 대수로는 출고 차질의 여파로 전년 대비 각각 감소(-3.7%) 또는 전년 수준(+0.5%)이었으나, 취득금액으로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전년 대비 각각 3.9%, 9.5% 증가했다.
특히 수입차는 31만1,000대가 판매되며 대수 기준으로는 18.5%, 금액으로는 33.1%의 시장점유율로 국내 시장 진출 이후 역대 최대 점유율을 달성했다.
강남훈 KAMA 회장은 “견조했던 자동차 수요도 할부금리 급등 여파로 구매취소 증가, 중고차거래 감소 전환 등 수요둔화 조짐이 보인다”며, “수요 급감 대비를 위한 노후 자동차 교체지원 등 내수 부양책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유차 등 내연기관차의 전기동력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특히 전기상용차에서 국산 비중은 정체된 반면, 중국산 비중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국내 산업기반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전기차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 전기차 투자 활성화 및 자동차산업의 원활한 사업전환을 위한 미래차 특별법의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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