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료원, 전문의 퇴직에 따른 응급실 단축 운영 ... 강원도, 4개 시군, 의료원 관계자 해결방안 고심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도 속초시는 속초의료원 응급실 단축 운영에 따른 지역주민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10일, 속초시에 따르면 의료원은 지난 1일부터 응급실 의료진 부족으로 일주일에 4일 단축 운영하고 있다.
이날 속초의료원 대회의실에는 강원도 보건체육국장, 속초시장, 인제·고성·양양군 부군수, 속초의료원장이 참석했다.
앞서 속초시는 속초의료원 응급실 단축운영에 따른 시민 혼란 방지를 위해 속초보광병원 응급실 운영에 협조를 요청했고 119구급대와 보광병원에 심뇌혈관질환 환자 등 중증 환자는 강릉아산병원 및 강릉의료원으로 지체없이 후송될 수 있도록 응급후송체계를 마련하고 모니터링을 진행해 온 바 있다.
용왕식 속초의료원장은 전문의 퇴직에 따른 응급실 단축 운영 경위와 전문의 모집 추진상황, 강원특별자치도법 및 조례 개정을 통한 지원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윤승기 강원도 보건체육국장은 해결방안으로 ▲인근 시군 보건소의 공중보건의사 순번제 파견 ▲도내 타 의료원 응급전문의 파견 ▲강원도 및 4개 시군 예산을 통한 속초의료원 응급의료센터 한시적 운영 지원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을 비롯한 3개군 부군수는 공중보건의 파견은 경력이 적은 공중보건의 특성상 응급의료현장 투입 시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도내 타 의료원 응급전문의 파견안에 대해서도 외부 인력이 아닌 속초의료원 자체 의료진을 통해 내부적으로 문제가 해결하기를 촉구했다.
다만 강원도 및 4개 시군 예산을 통한 속초의료원 응급의료센터 한시적 운영 지원에 대해서는 적정한 도・시군간 예산 매칭비율이 조율된다면 지역주민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긍적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강원도, 속초의료원, 인근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속초의료원 응급실 운영이 조속시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속초의료원에서도 지역주민 삶의 질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고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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