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제5차 컬로퀴엄 개최
이화여대 이경미 교수 초청 '사회적경제와 공동체' 주제로
[광주=주남현 기자] 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지난 14일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책임연구원 윤영) 2단계 1차년도 사업의 하나로 제5차 컬로퀴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호남대 연구진 및 대학원생들이 참여한 이번 컬로퀴엄은 이화여자대학교 이경미 교수를 초청, '사회적경제와 공동체, 지역발전'을 주제로 사회적경제의 등장 배경, 개념 및 범주, 지역발전과의 상관관계, 한국의 사회적 경제 사례를 살펴봤다.
이경미 교수는 사회적 경제에 대한 개념은 벨기에 왈룬 사회적경제위원회(1990)에서 처음 정의되었는데, 구체적으로는 이윤을 축적하기보다는 구성원 또는 커뮤니티에 대한 서비스 고려, 자율적 경영,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 자본에 대해 사람과 노동을 우선시하며 이윤을 재분배하는 4개 원칙을 따르는 결사체 기반 경제조직으로서, 연대, 자유성, 시민성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의 기본을 회복시켜 사회구성원들이 존엄성을 찾고 개인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국가-시장의 한계로 인해 전통적 비즈니스 모델의 위기와 사회적 지향성의 발전을 배경으로 노동 계층의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등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호남권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된 호남대학교는 '초연결 사회에서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연구'를 주제로 2019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1단계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번에 2단계에 선정되어 2022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연구를 수행한다. /tstart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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