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 타는 차가 편해요”…모빌리티 인식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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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를 하나의 자산으로 생각했던 예전과 달리 이동 수단의 일부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분위깁니다.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유지비가 들어가는 게 불편한 수요를 중심으로 렌트카를 찾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 건데요. 성낙윤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양한 차량이 세워져있는 서울의 한 주차장.
하·허·호라는 글자가 적힌 번호판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번호판을 단 차량은 모두 렌터카입니다.
오늘(16일)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렌터카 시장은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렌터카로 등록된 차량 수는 지난 2019년 85만5,000대에서 2020년 92만5,000대, 2021년 99만7,000대, 2022년 106만대로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세금을 줄일 수 있고, 원하는 기간만큼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더해, 자동차를 대하는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점도 렌터카 시장 성장에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차량을 하나의 현금성 자산으로 생각하던 과거와 달리, 단순한 이동 수단의 일종으로 받아들이고 필요성을 느낄 때에만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겁니다.
[싱크]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
“(자동차 협회 등에서) 관련된 세금을 낮춰달라는 것도 과거에는 하나의 자산과 관련해서 높은 세금을 책정했는데 (하나의) 소비재 비슷하게 됐어요. 렌터카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것도 그러한 차원이라고 봅니다”
여기에 렌터카를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싱크]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저거 아무나 못 끈다. 돈이 있는 사람들, 커리어라든지 전문직에 종사하는 (소득수준이) 중상위 이상 급을 갖춘 사람들이 몬다는 이미지가 커졌어요.”
효율성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렌터카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성낙윤입니다. /nyseong@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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