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셋값 1위, 강남구에서 서초구로

경제·산업 입력 2023-03-30 19:55:00 수정 2023-03-30 19:55:00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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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침체기 속 아파트값과 함께 전셋값도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는데요. 서울에서는 강남구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서울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서울에서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가장 크게 떨어진 곳은 강남구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전셋값은 2,285만5,000원으로 지난 1월보다 4.7% 떨어졌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3.3㎡당 3,411만3,000원을 기록하며 지난 1월보다 7.8% 감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달 3.3㎡당 전세가격 3,486만5,000원을 기록한 서초구에 전국 아파트 전셋값 평균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가장 크게 하락한 곳은 강남구였고, 이어 동작구 -7.3%, 강북구 -6.7%, 송파구 -5% 등 순으로 내림 폭이 컸습니다.


[인터뷰]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

"고금리 기조로 전세수요가 줄고 있는 가운데 강남 새 아파트들이 입주를 하면서 전세물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전세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앞으로 강남 중심으로 새 아파트들이 입주를 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전세가격 하락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구에는 지난달 3,375가구 규모의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가 입주를 시작했고, 오는 6월 대치 푸르지오 써밋 489가구, 11월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6,702가구도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편, 3월 서울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약 4,757만원으로 1월 보다 2.6% 줄었고, 평균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은 강북구로 1월보다 4.2% 감소한 약 2,957만원을 기록했습니다.


강남구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도 올해 1월보다 1.8% 하락해 약 8,582만원, 서초구는 3.6% 내린 8,262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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