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다 센서·3D 카메라로 더 똑똑해진 ‘LG 클로이 서브봇’ 공개
일반 단차·케이블·환풍구 등 불규칙한 매장 바닥 환경에서도 안정적 주행
19일 개막하는 2023 월드 IT쇼(WIS 2023)에서 첫 선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LG전자가 성능과 고객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6개의 바퀴에 독립 서스펜션을 적용해 국밥, 라면 및 음료 등 액체가 담긴 음식을 싣고도 불규칙한 매장 바닥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한다. 급정거나 급출발, 떨림으로 인한 국물 넘침 현상을 최소화했다.
라이다 센서와 3D 카메라가 공간을 인식하고, 자동문도 스스로 통과할 수 있어 주행영역이 대폭 확대됐다. AP 없이 로봇 간 통신이 가능해 10대 이상의 로봇도 동일 공간에서 동시에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완전 충전 시 11시간 연속 주행 가능하며, LG 클로이 서브봇 최초로 자동·수동 겸용 충전 방식을 도입했다.
고객 지향 기능은 더욱 다양해졌다. 특히 서빙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매장의 효율적 운영을 돕는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기존 제품(500*400mm) 대비 트레이(444*532mm)가 넓어졌고 40kg까지 담을 수 있어, 식기가 무거운 양식부터 가짓수가 많은 한식까지 다양한 종류와 많은 양을 손쉽게 옮길 수 있다. 매장환경이나 배송 물품에 맞게 트레이 높이를 조절하거나 뺄 수도 있다.
트레이 무게 감지가 가능하며 고객이 음식을 내리면 출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이동한다. 반대로 트레이의 식기가 가득 차면 퇴식구로 알아서 움직인다.
메뉴판, 주문서, 계산서, 필기도구 등 주문 관련 도구 수납이 가능한 다용도 포켓과 테이블 청소와 정리도구 수납에 적합한 매니저 전용 수납 공간을 마련했고, 음료를 안전하게 서빙할 수 있는 전용 컵홀더도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다.
최종 고객인 매장 방문 손님을 즐겁게 하는 기능도 다양하다.
CMS(customer Management System)가 탑재되어 모바일 앱으로도 손쉽게 콘텐츠를 올릴 수 있다. 10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대기 고객들에게는 각종 홍보영상과 메뉴 안내를, 자리가 나면 테이블까지 에스코트를 제공한다. 원하는 형태의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탑재도 가능하다.
더욱 고객 친화적으로 변모한 LG 클로이 서브봇은 오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2023 월드 IT쇼’에서 처음 공개된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LG 클로이 서브봇은 국내외 호텔과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유통매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LG전자만의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 개발과 적용을 통해 고객들의 새로운 경험과 가치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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