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5·18민주묘지 참배…"5‧18 헌법 수록을"

전국 입력 2023-05-17 19:29:37 수정 2023-05-17 19:29:37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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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의지 새롭게…5·18항쟁, 대한민국 민주주의 뿌리"
강기정 시장 동행…헌법전문 수록 등 오월정신 계승 다짐

문재인 전 대통령,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가 17일 북구 운정동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를 위해 추념탑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광주=신홍관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등과 함께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문 전 대통령 일행은 오월영령에 헌화·분향하고 제1묘역 고(故) 문재학 열사, 제2묘역 고(故) 한승헌·이태복 열사를 차례로 찾았다. 이후 민족민주열사묘역(구묘역)으로 이동해 고(故) 이한열 열사의 묘소에 참배하고,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 비석을 살펴봤다.


문 전 대통령은 방명록에 ‘5·18 민주정신이 언제나 우리 곁에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은 언론과 만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5·18민중항쟁에 크게 빚졌다. 국민들이 이만큼 민주주의를 누리는 것도 5·18민주항쟁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다”며 “민주주의가 흔들리면 5·18민주정신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5·18민주항쟁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가 됐다. 5·18을 맞아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주의에 대한 의지를 다시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공약이었을뿐만 아니라 5·18민주항쟁의 정신을 헌법전문을 담은 개정안을 재임 중에 국회에 제출했으나 당시 국회에서 제대로 심의되지 않고, 국민투표까지 가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며 “우리 정치인들이 계속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가 17일 5·18민주묘지을 참배한 후 묘역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광주시] 

강기정 시장은 "5·18정신을 계승하고, 현재도 왜곡·폄훼되는 5·18을 공식화하고 제도화하기 위해 내년 총선과 동시에 원포인트 개헌으로 5·18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앞서 강 시장은 2017년 문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시절부터 문 전 대통령의 공약으로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내걸고, 청와대 정무수석 당시에도 오월정신 계승을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기념일을 앞두고 정치권 주요 인사가 광주를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유승민 전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광주를 방문, 오월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며 5‧18정신 계승을 다짐했다.


특히 김동연 경기지사는 강기정 시장과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결의하는 등 힘을 실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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