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證 “한진, 단가 인상으로 수익 방어”

증권·금융 입력 2023-05-22 08:53:01 수정 2023-05-22 08:53:01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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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흥국증권은 22일 한진에 대해 “단가 인상으로 수익 방어가 가능하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진은 올해 1분기 매출액 6,751억원(-4.4% 전년대비), 영업이익 235억원(-31.7%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3.5%)을 기록했다”며 “택배 사업부의 투자비용 및 운영비용 증가, 운임 하락으로 인한 포워딩 시황 약세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택배 매출액 3,286억원(+3.1% 전년대비), 영업이익 9억원(-86.2% 전년대비,영업이익률 0.3%)을 기록했으며, 택배 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Hub 터미널 투자 및 쿠팡 대체화주 집하수수료가 발생하면서 비용이 증가했다”며 “동사의 택배 물동량 성장은 올해 제한적일 전망이지만, 연초에 인상한 택배 단가를 통해 올해 택배 마진율은 작년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병근 연구원은 “물류 매출액은 2,710억원(+0.6% 전년대비), 영업이익 234억원(-6.4%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8.6%)을 기록했다”며 “육운과 터미널 모두 물량 감소로 인해 부진했으며, 유류 사업부는 유가 하락 전망으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매출액은 755억원(-36.3% 전년대비), 영업이익 -8억원(적자전환 전년대비)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물동량 감소 및 해상/항공 운임 하락으로 전분기에 이어 포워딩 실적이악화된 것으로 판단되며, 운임이 안정화됨에 따라 2분기부터는 포워딩 실적 악화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한진은 그동안 밸류 디스카운트를 받았던 이유 중 하나인 이자보상배율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판단한다”라고 분석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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