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7월 추가 감산…석화업계 “흐름 주시”

[앵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추가 감산을 결정했습니다. 세계 원유시장의 안정을 위한 조치지만 우리 석화업계에 미칠 파장에 촉각이 모이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 달부터 하루 100만 배럴의 추가 감산을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기준 하루 1,000만 배럴이던 원유 생산량을 900만 배럴로 줄이겠단 겁니다.
여기에 OPEC+가 내년 12월까지 기존 감산 계획을 연장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오늘(5일) 국제 유가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석유화학업계는 “수익률 저하가 우려되지만, 흐름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반적으로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 석유화학의 기초 원료인 납사 가격도 오르기 때문에 석유화학기업들의 부담이 커집니다.
보통은 납사 가격이 오른 만큼 제품 가격을 올리면 되지만, 문제는 중국의 신·증설 물량입니다. 중국에서 에틸렌 신·증설 물량이 시장에 많이 나오며 가격 경쟁이 치열해져 제품 가격 상승은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 변동도 이익에 영향이 있지만 현재는 공급과잉 해결이 우선이라는 의견입니다.
[싱크] 업계 관계자
“올해까지는 설비 증설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수요가 설비 증설을 초과해서 내년부터는 조금 나아질 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업계는 유가 변동 상황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산 계획을 세우기 때문에 기존 계획을 유지하며 유가 흐름을 지켜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 편집 김가람]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대법원, 형사소송규칙 개정…이재명 사건재판도 영향
- 미·중 AI 패권 경쟁 격화…中 빅테크들, 투자 '러시'
- 북한, 올해도 자금세탁·테러자금 '고위험국' 지정
- 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항의…"즉각 폐지 엄중 촉구"
- 글로벌 제약사들 대표 만난 트럼프 "미국서 생산 않으면 관세"
- 오세훈 "절박한 심정으로 서울시 조기 추경"
- 트럼프,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 전격 경질…후임 곧바로 지명
- 트럼프, 외국 디지털 규제 조사 대응…韓도 영향 받을까
- 野지도부, '尹파면 촉구대회' 개최…이재명 "주권자 힘 보여달라"
- 조태열, G20 계기 7개국 연쇄 양자 회담 개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현대해상, 작년 순익 1조307억원 '역대 최대'…전년比 33.4%↑
- 2한화손보, 작년 순이익 3823억…전년 대비 31.5%↑
- 3최철규(저축은행중앙회 경영지원부장)씨 부친상
- 4강기정 시장, 주한 일본대사와 우호협력 논의
- 5광주 서구의회 임성화 의원, ‘청소년 복합체육시설’조성 제안
- 6함평군‧전남도‧(주)동우, 67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 7대법원, 형사소송규칙 개정…이재명 사건재판도 영향
- 8미·중 AI 패권 경쟁 격화…中 빅테크들, 투자 '러시'
- 9북한, 올해도 자금세탁·테러자금 '고위험국' 지정
- 10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항의…"즉각 폐지 엄중 촉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