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천일염 유통·가격 안정화 대책 본격 시행
공급 확대·유통구조 개선·제도 건의…7월 이후 정상화 예측

[무안=신홍관 기자] 전남도가 고품질 천일염을 합리적 가격으로 적기에 구매토록 천일염 유통 및 가격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천일염 가격 상승은 올해 4~5월 평년 대비 강수일수가 많아 생산량이 줄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슈로 개별 소비자 수요가 늘어 일시적 공급 지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4~5월 신안군 인근 강수일수는 22일로 평년의 15.6일, 전년의 8일보다 많다. 산지가격20kg)은 2019년 3천284원, 2020년 6천286원, 2021년 1만3천838원, 2022년 1만7천68원, 2023년 6월 3주 2만3천500원으로 최근 2년 사이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빠른 문제 해결을 위해 생산 기간 연장 등을 통해 공급량을 늘리고 유통단계 개선과 정책 마련을 통해 가격 안정화를 꾀할 방침이다.
천일염 공급량 증가를 위해 천일염 재고량 12만 톤을 본격 출하하고 생산 중인 햇소금을 충분히 확보해 주요 판매처 거점별 운반 차량을 지원, 신속한 배송을 돕기로 했다.
또 일반적으로 9월 말 종료되는 천일염 생산 시기를 10월 말까지 연장해 약 4만 톤을 증산할 계획이다.
유통 개선을 위해선 개인 간 직거래를 늘려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농·수협과 대형 소비처 등 유통업체를 통한 계통 출하·판매를 유도해 출하량과 가격 조절에 나선다.
또 수도권 등 대도시 인근에 소비지거점물류센터(FDC)를 구축해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이밖에 남도장터와 시군 쇼핑몰, 신안군 농·수협 온라인 판매처 등을 통한 연중 사전 예약·판매로 소비자 가격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정부에는 천일염 수매 확대와 매점매석 품목 지정, 친환경 천일염 생산자 직불금 지급 방안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최정기 해양수산국장은 “안전한 천일염 생산과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천일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며 “7월 이후 품질 좋은 햇소금이 본격 출하되면 소비자가 구매할 물량은 충분하니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적정 가격에 구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knew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영상뉴스] 안동시 시정 만족도 조사..."살기좋다 88.2%"
- [김천시 기획] 김천혁신도시, 지속 가능한 미래 향해 다시 뛴다
- 김천시, 노후 건물번호판 무상 교체 사업 시행
- '제1회 한국 마늘 산업 박람회’ 영천에서 첫 개최...25일 개막
- 포항시, 로컬농업 문화관 ‘호미곶간’ 팝업스토어 개장
- 포항시 창업네트워킹 수도권 확대…영일만 스타트업 데이 연계행사 성료
- 포항시 지정해수욕장 8개소 24일 폐장, 44일간의 여름 대장정 마무리
- 포항시의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소통 간담회 개최
- 김천시, 2025년 소규모 사업장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지원사업 추가 모집
- 한국수력원자력, 짐바브웨와 i-SMR 도입 맞손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NH농협銀, 아톤·뮤직카우와 스테이블코인-STO 융합모델 검증 업무협약 체결
- 2대한항공, 70조 규모 대미 투자…보잉 항공기 103대 도입
- 3안동시 시정 만족도 조사..."살기좋다 88.2%"
- 4김천혁신도시, 지속 가능한 미래 향해 다시 뛴다
- 5김천시, 노후 건물번호판 무상 교체 사업 시행
- 6'제1회 한국 마늘 산업 박람회’ 영천에서 첫 개최...25일 개막
- 7포항시, 로컬농업 문화관 ‘호미곶간’ 팝업스토어 개장
- 8포항시 창업네트워킹 수도권 확대…영일만 스타트업 데이 연계행사 성료
- 9포항시 지정해수욕장 8개소 24일 폐장, 44일간의 여름 대장정 마무리
- 10포항시의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소통 간담회 개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