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에 편의점 가요”… 가성비 삼계탕 매출 '껑충'

[앵커]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점 삼계탕 가격이 2만 원에 육박하면서 소비자 부담은 커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인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가성비 삼계탕’의 매출이 눈에 띄게 상승했습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초복을 앞두고 닭 소매가격이 급상승 하면서 편의점에서 가성비 삼계탕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기준 1㎏당 닭고기 소매가격은 6,385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 보다 13.8% 올랐습니다.
올해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과 함께 사료 가격이 상승하자, 농가의 닭 사육 마릿수가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닭고기 소매가가 비싸진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삼계탕 가격도 상승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지난 5월 서울 소재 음식점의 삼계탕 가격은 평균 1만6,42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상승했습니다.
이로 인해 가성비 삼계탕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이번달(7월1일~9일) GS25와 세븐일레븐의 삼계탕 관련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3배, 8배 증가했습니다. CU는 삼계탕을 비롯한 보양식의 매출이 약 25%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업계 관계자
“1인 가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최근엔 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편의점에선 간편식으로 보양식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업계에서는 보양식을 계속 개발하고, 프로모션들을 전개하면서 물가 안정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편의점 업계는 늘어나는 간편식 수요에 발맞춰 자체 보양식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CU에서는 통닭다리가 들어간 닭백숙, 보양 삼계탕, 삼계죽으로 구상한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세븐일레븐은 민물장어와 훈제오리로 만든 보양식 도시락을 내놓았으며, 간편식 삼계탕 제품 할인 행사에 돌입했습니다.
비싼 외식 물가에 간편식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초복을 시작으로 중복, 말복까지 삼계탕 간편식을 찾는 발길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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