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크루즈산업 새 바람 일으킨다

[제주=금용훈 기자] 전 세계 크루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크루즈산업 리더 간 협력 네트워크를 다지는 아시아 대표 크루즈 행사인 '제10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12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개막됐다.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2013년 첫회를 시작으로 크루즈선사, 기항지 등의 핵심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크루즈 산업의 육성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제주에서 열리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제주도 주최와, 제주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미래를 선도하는 아시아 크루즈의 새로운 항해'란 대주제로 14일까지 진행된다.

해양수산부 장관은 "코로나19라는 가혹한 시련을 극복한 아시아 크루즈가 밝은 미래를 향한 새로운 항해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 자리에서 나오는 많은 고견이 아시아 크루즈가 세계를 넘어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오영훈 지사는 "튼튼한 크루즈 항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같은 비전을 공유하면서 신뢰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파트너십이 필요한 만큼 제주가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창조적 미래를 여는 상생과 협력의 크루즈 플랫폼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이번 포럼은 사흘간 16개국 아시아크루즈 관계자와 MSC크루즈, 실버시크루즈, 프린세스크루즈, 리조트월드크루즈 등 글로벌 선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첫째날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향한 큰 발걸음'과 '지역협력: 다채롭고 매력적인 아시아크루즈 목적지가 되기 위한 길'을 주제로 한 세션과 함께 제16회 크루즈발전협의회가 열린다.

이틀째는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ACLN) 연차총회, 1:1 비즈니스미팅, 크루즈 비즈니스 설명회, '한국 크루즈: 새로운 출발, 새로운 항해'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jb00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