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주 관심 있으세요?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최근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대형 벤처캐피탈을 사칭해,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를 권유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2일, 한 개인투자자는 에코프로머티얼즈 Pre-Ipo(상장 전 지분투자)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해당 메시지에는 “당사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pre-IPO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4만5,000원으로 공모주를 매수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어 예상 공모가는 6만원으로, Pre-Ipo 진행 시, 공모가로만 1만5,000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처럼 투자자를 현혹했다.
투자를 제안한 사람은 자신을 에코프로머티리얼즈 IR담당자라고 소개했으며, 현재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청약을 'IMM그로스벤처'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TV 취재 결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해당 내용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코프로 그룹 관계자는 "본사와는 관계없으며 황당하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청약을 담당하고 있다는 IMM그로스벤처 역시 국내 유명 벤처케피탈의 상호와 유사한 사칭 업체로 파악된다.
투자자들에게 전달된 IMM그로스벤처 홈페이지에는 해당 기업은 "I 벤처케피탈사 산하 펀드로 시작해, I벤처사에 소속된 임직원들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되어있지만, I 벤처사의 입장은 달랐다.
I 벤처사는 "해당 업체는 본사를 사칭한 기업으로, 현재 경찰 고발에 들어갔다"라며 “I사는 어떠한 형태로도 투자상담이나 정보 제공 채널을 운영하지 않고, 개인 또는 제3자의 명의로 투자금을 입금 받지도 않는다”라고 전했다.
실제 IMM그로스벤처 홈페이지에 있는 사업자등록 번호를 확인해본 결과, 등록되지 않은 사업자 번호로 확인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해당 사항에 대해 "일반적으로 50인 이상에게 공모를 하려면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되고 감독 당국에게 승인 받는 과정이 필요하기에 이러한 경우 공식적으로 IPO가 진행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르는 사람이 고수익을 보장하며 투자를 권유하면 반드시 금융당국에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신원이 확인 되지 않은 곳의 url은 절대로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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