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한국국제대, 공익 시설로 활용"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폐교 절차를 밟고 있는 한국국제대를 공익 시설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진주시의회는 1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주장을 펼치는 한편, 폐교 절차를 밟고 있는 한국국제대학교 재단 측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시의회는 “한국국제대 재단의 무리한 확장과 부실 운영과 회생안에 대한 학교 재단 측의 소극적인 태도가 이번 사태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일로 진주시는 2021년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의 흡수·통합에 이어 2년 동안 2개 학교가 없어지는 사태를 맞게 됐다”며 재학생, 교직원, 지역사회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진주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진주시의회는 구체적으로 폐교로 인한 타교 전학, 간호학과 등 재학생의 국가고시 자격 유지 여부 등을 검토해 ‘섬세하고도 실질적인 재학생 구제책’을 마련하고, 경상남도, 교육부 등과 협의를 거쳐 대학교 시설을 지역사회와 함께 공익적으로 활용하는 것 등을 제안했다.
시의회는 ‘일반적으로 4년제 대학 1곳이 가지는 지역경제 기여도가 대기업 유치 효과와 유사’하다는 경제학적 분석을 언급하며, 지역사회에 끼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국제대는 1978년 진주여자실업전문학교로 하대동에서 개교해 이듬해 진주전문대학으로 교명을 바꾼 후 1993년 문산읍 삼곡리 현재의 캠퍼스 위치로 이전, 2003년 4년제 승격돼 한국국제대라는 이름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창원지방법원은 지난 12일 학교법인 일선학원에 대해 파산선고를 내렸고, 이에 한국구제대는 폐교 절차를 밟고 있다. /dandibodo@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기획 | 심덕섭호 3년] 고창군, 성장의 궤도에 올라타다
- 고창군, 국가보훈부 우수기관 표창…"보훈문화 확산 기여"
- 고창군, 발효·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준공…'김치특화 농생명산업지구 핵심'
- 경주상공회의소, 2025 상공대상 시상식 성료…APEC 성공 개최 의지 다져
- 포항교육지원청, 등굣길 마약예방 캠페인 실시
- 영천시, 귀농인 전국 1위...귀농 정책 결실
-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 주요사업 현장방문 실시
- 김천교육지원청, '독도수호 나라사랑’ 독도체험 탐방 운영
- 한국수력원자력, ʻ경춘선 숲길 밝히는 가로등ʼ 설치
- 경주시, "아이 키우기 좋은 경주” 시민과 함께 저출생 대응 나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AI 투자 플랫폼 사기"…고소·진정 30여건 접수
- 2'3000피' 회복에 총알 늘리는 개미…예탁금 70조원 육박
- 3트럼프, '금리동결' 연준 의장에 "원할 경우 사퇴하면 좋겠다"
- 4주유소 기름값 2주 연속 상승…경유 5주만에 1500원대
- 5美 5월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3%↑
- 6MS, 자체 개발 AI 칩 생산 2026년으로 연기
- 7“10만원 쿠폰 당첨”…알고보니 과장 광고, 테무의 ‘말말말’
- 8고창군, 성장의 궤도에 올라타다
- 9고창군, 국가보훈부 우수기관 표창…"보훈문화 확산 기여"
- 10고창군, 발효·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준공…'김치특화 농생명산업지구 핵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