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이강석號 출범…워크아웃 졸업할까
경제·산업
입력 2025-12-10 17:42:50
수정 2025-12-10 17:42:50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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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영건설이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이강석 전 기술영업본부장을 새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워크아웃 상태인 태영건설은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강석호(號)가 워크아웃 졸업이라는 숙제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태영건설이 10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이강석 기술영업본부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이 신임 사장은 1996년 태영건설에 입사해 토목본부장과 기술영업본부장을 역임하며, 주요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주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사장에게 주어진 최대 과제는 경영 실적 개선과 재무 건전성 확보, 그리고 워크아웃 졸업입니다.
태영건설은 지난 2023년 말 부동산 PF 부실 문제 등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인사는 재무 구조가 점차 나아지고 있는 흐름에 맞춰, 경영 정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390%입니다.
업계에선 여전히 위험 수준으로 분류하지만, 워크아웃 직전인 2023년 말 1154%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낮아진 수준입니다.
부채총계 역시 같은 기간 60% 가까이 줄었습니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당시 60개 사업장을 주요 PF 사업장으로 분류해 관리 중입니다.
이 중 36개 사업장은 ‘준공 및 계속 사업장’으로 분류됐고, 24개 사업장은 시공사 교체와 청산절차가 완료됐습니다.
태영건설은 이강석 신임 사장 체제하에 2027년 5월 워크아웃 졸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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