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마·이화여대 '맞손'…"폐섬유화 질환 공동연구 결과 발표"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전문의약품 제조 기업 ㈜한국파마가 이화여대 섬유화질환 제어 연구센터와 진행한 폐섬유화 질환 모델 이용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파마는 지난 2017년부터 이화여자대학 강수성 교수와 공동연구로 JAK1만을 선택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진행해왔다. 최근 폐섬유화 치료제의 효과를 확인하고, 지난 20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개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선도연구센터 사업의 기초의약학분야(MRC) 성과발표회에서 해당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JAK억제제는 염증과 면역 조절의 세포신호 전달에 중요한 단백질 조절 효소인 야누스키나제 (Janus kinase, 이하 JAK)를 선택 억제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조절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아토피 피부염 등 다양한 자가면역 질환에 주로 활용되고 있으나 혈전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이런 부작용 등을 개선하기 위해 JAK1만을 선택 억제하는 후보물질 개발을 지속하였으며 JAK1 선택성과 억제효과가 우수한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화여대 섬유화질환 제어 연구센터 측은 “JAK1 저해제의 경우에는 폐섬유화에 특이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JAK1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저분자 화합물이 폐섬유화에 치료 효과가 있고 저독성 약물로 개발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폐섬유화 모델에서도 해당 치료제의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섬유화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이 커졌다고 한국파마 측은 설명했다.
한국파마 관계자는 “해당 신약 후보물질 관련해 ‘신규한 JAK 특이 저해제 화합물 및 이의 제조방법’으로 국제특허(PCT) 출원 및 개별 국가에 특허 출원 중에 있다”며 “이번 이대와의 공동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JAK1 신약 후보물질의 다양한 용도 개발을 위해 국내외 연구기관 및 기업간 협업과 글로벌 제약사에 라이선스아웃(L/O)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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