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5.18연구소 '5.18과 평화' 시민사회 간담회

전국 입력 2023-08-07 17:10:05 수정 2023-08-07 17:10:05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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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5.18연구소의 5.18과 평화 주제 간담회 장면. [사진=전남대]

[광주=신홍관 기자] 전남대학교 5·18연구소가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5.18과 평화’ 간담회를 지난 1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하나로 전남대 5·18연구소가 주관하고, 광주NGO시민재단, 광주NGO지원센터가 공동 주최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광주 시민사회 활동가 30여 명이 참석해 최근 평화운동의 동향과 국제적 위기에 대한 평화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5·18민주항쟁과 평화를 시민 참여적 관점에서 조명했다. 


라이너 브라운 국제평화국(International Peace Bureau, IPB) 상임이사는 ‘현 정세와 평화운동, 그리고 공동안보론’이라는 주제의 기조발제를 통해 “평화를 위협하는 전쟁과 구조적 폭력에 대해 시민사회의 적극적 저항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관련된 다양한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현재는 1945년 이후 가장 위험한 시기다"라며, 공동의 미래를 위해 평화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활동가들은 5·18과 평화학이 어떻게 접점을 이루는지, 각국의 안보력과 정세가 다른 상황에서 공통의 비전을 어떻게 만들어나갈 수 있는지 논의하면서, 5·18 정신의 확장과 실천력에 집중했다. 


김올튼 5·18연구소 전임연구원은 43년이 지난 이후에도 이어지는 5·18민주항쟁의 유산이 민주·인권·평화의 증진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적극적 평화라는 관점에서 5·18운동 및 성과를 바라보아야 함을 제안했다. 


민병로 5·18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콜로키움과 간담회 등 현장 중심적인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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