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2023 에이스트림’, 23일 제주 해비치서 개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스타트업 행사인 ‘2023 A-Stream(에이스트림)’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의 매칭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장되고, 스타트업이 주인공이 되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문 자료 제작에서 영어 피칭 컨설팅까지”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을 진행할 때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이 영문 소개 자료이다. 자칫 한글 자료를 번역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더욱 효과적인 준비를 위해서는 고도화된 영문 자료가 필요하다.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앤아처는 그간 다양한 글로벌 투자자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익힌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해외진출 및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고도화된 영문 IR 번역본 제공한다. 스타트업별 아이템을 상세하고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표현 등을 제공해 스타트업이 가진 매력을 충분히 발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진출 희망 국가 혹은 언어, 문화권에 따라 매력을 발산하거나 가독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 수정도 빼놓을 수 없다. 전체적인 디자인 수정은 물론이고 그래프, 도식화 등 스타트업의 매력을 뽐낼 수 있는 포인트를 추후 스타트업이 직접 수정할 수 있도록 디자인 템플릿 형태로 제공한다.
실제로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스타트업을 설명할 때 발표자의 모션, 발음, 표현 등도 투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영어 아나운서 등 영어 발표 전문가의 전반적인 코칭과 피칭 시뮬레이션을 통해 발표자의 단점을 보완하고 투자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Hook Point 탐색, 시나리오 작성을 지원한다.
이렇게 완성된 자료와 발표는 IR 영상으로 제작, A-Stream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추후 스타트업의 홍보 영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스타트업이 원하는 투자자와 대면 자리 마련
이번 A-Stream 에서는 한국 VC 50여 곳이 참여한다. 이들 VC들은 문화, 기술, 소재 등의 분야로 분류된 스타트업과의 만남을 통해 투자 가능성을 확인하고, 투자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32곳의 대륙별 해외 VC들은 스타트업의 진출 희망에 따라 유럽, 동남아, 중화권, 일본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 한국 스타트업을 살피고 투자 검토 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돕는다.
최근 스타트업 투자 업계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CVC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행사에서는 벤츠코리아, 엘에스일렉트릭, SK, KT 등이 참가하여 재무적 투자 뿐 아니라, 제조 역량을 가진 좋은 대·중견기업과 연결하여 시너지효과를 검토한다. 그뿐만 아니라 스페인, 영국 등 각국 투자청에서도 한국 스타트업을 살펴보고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참여한다.
또한 ‘1대 1 밋업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직접 매칭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과 투자유치를 위해 스타트업과 투자자, 스타트업 간, 스타트업과 지원 기관 간의 협업을 지원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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