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영업익 1조 육박…“가전·전장 빛났다”
3분기 영업익 9,967억원…전년比 33.5%↑
“신사업 투자 결실”…B2B 매출 비중 30% 넘어
VS본부, 연간 매출액 첫 10조원 달성 전망
생활가전, 영업익 120% 증가…“경쟁력 입증”
[앵커]
LG전자가 올해 3분기 1조원에 육박하는 이익을 거뒀습니다. 생활가전 부문의 실적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 사업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을 이끌었는데요. 신사업 발굴을 지속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단 계획입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가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20조7,094억원, 영업이익 9,967억원의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3.5% 늘었습니다.
LG전자는 2030 미래비전 3대 동력으로 제시한 B2B 성장, 비하드웨어(Non-HW) 사업모델, 신사업 확보 등이 일관성 있게 추진된 결과라며 의미를 뒀습니다.
특히 전장, 냉난방공조(HVAC) 등 기업간거래(B2B)가 확대되며, 올해 LG전자의 매출 중 B2B 사업 매출은 30% 중반대를 차지했습니다.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영업이익 1,349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일시적 수요둔화 가능성에도 VS사업본부의 성장동력인 전기차 전환 가속화와 고부가 부품 수요 고속 성장은 여전히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을 맡고 있는 H&A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7조4,574억원, 영업이익 5,0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연말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생산, 구매, 물류 등 오퍼레이션 전반의 경쟁력이 높은 수익성을 이끌었단 분석입니다.
LG전자는 경기 불확실성 장기화에도 멕시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생산기지 가동을 본격화하고, 서비스·구독 신규 사업을 확대하는 등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LG전자 관계자
“4분기에는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시장의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고 주요 제품 판매를 확대하면서, 전장(사업)을 비롯한 B2B 사업을 강화해서 매출 성장을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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