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오봉 전북대총장, "한옥 사랑으로 한류 문화 선도"
국토교통부 고위직 공무원 대상 특강
[전주=박민홍 기자]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30일 전북대 고창캠퍼스에서 국토교통부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전북대학교 한옥'을 주제로 한 특강을 펼쳤다.
양 총장은 "전북대는 한옥정문을 비롯해 국제컨벤션센터, 법학전문대학원, 건지광장과 문회루, 대학 내 카페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한옥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며 "학부와 대학원 과정에 한옥학과를 국내 처음으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고 매년 국내외에서 10여 차례 한옥 전시회를 갖는 등 한옥 수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노력으로 알제리와 필리핀, 베트남, 미국 등에 한옥을 수출했고, 현재 10여개 국가에 20여개 한옥 수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전북대가 K-HOUSE와 K-CULTURE를 해외에 보급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총장은 최근 대학사회의 가장 큰 화두인 '글로컬대학30 사업' 유치를 위해 학사구조 개편 등 담대한 변화와 혁신에 나서고 있는 전북대의 상황을 설명했다.
"우리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다른 대학들과 상생 발전하기 위해 '학생 중심', '지역 상생', '글로벌 허브' 구축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한 양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전북대가 사업을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북대 고창캠퍼스에서 일주일 동안 진행되고 있는 이번 연수는 국토부와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의 고위직 공무원 정책과정(한옥) 교육을 유치해 매년 진행하며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mh009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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