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조비와 친환경 완효성 비료 개발 ‘맞손’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애경케미칼과 조비가 토양 내 생분해성이 우수한 친환경 완효성 비료 개발에 돌입한다.
애경케미칼은 지난 14일 국내 완효성비료 제조업체 조비와 ‘생분해성이 우수한 완효성 피복 비료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애경케미칼은 생분해성이 우수한 코팅용 수지를 개발하고, 조비는 이를 활용해 완효성 비료 완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완효성 비료는 작물의 생육시기에 따라 필요한 성분량만큼만 양분을 공급할 수 있는 제품으로, 겉 표면을 특수한 물질로 코팅해 용해 속도를 늦추는 형태를 띤다. 이와 관련 일부 완효성 비료의 경우 코팅제가 완전 분해되지 않아 토양 오염의 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애경케미칼과 조비는 토양 내 생분해율을 높인 완효성 비료를 개발함으로써 환경오염 요인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추후 생분해성 관련 글로벌 공인 인증을 획득하고, 제품 출시와 사업화 방안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애경케미칼과 조비 임직원들이 지난 14일 '생분해성이 우수한 완효성 피복 비료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애경케미칼]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식물성 오일 기반의 코팅용 수지가 적용된 완효성 비료를 개발해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식물성 오일 기반의 코팅용 수지는 미국 연방농무부의 바이오 소재 기반 인증(USDA)을 획득하기도 했다. USDA 인증 획득을 통해 친환경 제품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하고, 관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여 나가는 중이다.
이승연 조비 대표는 “친환경 비료 개발과 탄소중립 그리고 이를 통한 ESG경영을 복합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애경케미칼과 친환경 소재 및 기술 분야 공동연구를 강화해 관련 품목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농업인들의 생산성 향상과 농산물 고품질화, 농업환경 보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는 “2030년까지 친환경 제품 매출 비중을 50%까지 높이고, 친환경 원료 비중을 50% 달성하며, 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한다는 내용의 ‘Green Initiative 3050’ 계획을 수립한 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개선에 힘쓰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조비와 같은 훌륭한 파트너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친환경 기술을 연구하고 제품으로 개발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성형·피부과 5년간 20% 급증…소아청소년과 2% 감소
- SNS마켓, 여성·30대 주도…"2년간 3배 성장"
- 전기차 고객 10명 중 6명은 3040…20대 구매 증가
- 4년 반 동안 외화 위·변조 4억 5000만원 적발
- 국내 달러 스테이블코인 보유량 1년새 2배로 증가
- 불법 외환거래, 최근 6년간 13조 2000억원 규모 적발
- APEC 앞둔 경주시 "숙박 바가지요금 엄정 조치"
- 큰 사과, 특상-중하품 가격차 '역대 최대'
- LG전자, 美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서 4년 연속 최우수 인증
- 올해 9월까지 분양 물량 14여만가구…분양 절벽 '우려'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임미애 의원 “mz 해양경찰, 5년도 못 버티고 떠나”. . .해양경찰 조직문화 개선 시급
- 2김위상 의원 “천연기념물까지 쾅! ‘버드스트라이크’ 5년 새 2배 늘어”
- 3김승수 의원 “세계는 한복에 주목…정부 지원은 여전히 부족”
- 4차규근 의원 “최근 3년새 SNS 마켓업 수입금액 2배 이상 증가,30대 가장 많아”
- 5차규근 의원 “게임 아이템 거래 시장, 5년간 3조원 이상 거래됐다”
- 6강대식 의원 "가짜 원산지 축산물ㆍ중국 김치...군 급식 이대로 괜찮나"
- 7대구대-라온엔터테인먼트, 게임 산업 발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 8성형·피부과 5년간 20% 급증…소아청소년과 2% 감소
- 9SNS마켓, 여성·30대 주도…"2년간 3배 성장"
- 10전기차 고객 10명 중 6명은 3040…20대 구매 증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