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포스코-르노 ‘맞손’…프랑스서 ‘테크데이’
[앵커]
포스코그룹이 프랑스에서 ‘테크데이(Tech Day)’ 행사를 열고 친환경 미래소재 핵심 기술과 주력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르노그룹과 철강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포스코그룹은 철강 부문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이차전지소재와 수소 분야까지 기술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효진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포스코그룹이 르노와 손잡은 배경이 있을까요?
[기자]
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손잡고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 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데요.
친환경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잖아요. 포스코는 르노 같은 글로벌 업체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그룹 차원의 먹거리를 계속 만들어가고 있는 겁니다.
이번 르노 테크데이는 2011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고객사의 미래 시장 환경 변화와 비즈니스 니즈를 파악해 그에 맞는 기술과 제품 개발을 한발 앞서 제안하는 포스코그룹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활동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앵커]
이번 테크데이에서 어떤 논의가 오갔나요?
[기자]
우선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미래소재 핵심 기술과 주력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테크데이는 현지시간 16일 프랑스 르노 R&D센터에서 열렸는데요.
포스코그룹은 르노 R&D 센터에 자동차 차체 및 섀시용 강판,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전기 강판 등 주력 철강제품과 리튬, 니켈, 양극재와 음극재 등 이차전지소재와 수소 사업 관련 기술 전시에 나섰고요.
전시에만 그치지 않고 르노그룹과 철강, 이차전지소재, 수소차 등 다방면에 걸친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철강 부문에서 그리닛스틸과 차세대 전기차용 경량 플랫폼, 고강도·경량 소재 개발을 위해 이종 소재를 결합하는 멀티머티리얼 등에 대해 소개하고, 기가스틸 공동 기술개발 방안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과 홍영준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을 비롯해 세드릭 꼼베모렐 르노 기술총괄과 르노그룹 기술, 구매 부문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앵커]
철강 부문 ‘그리닛스틸’이라고 소개했는데요. 이게 뭔가요?
[기자]
그리닛스틸은 포스코의 탄소 중립 마스터브랜드 그리닛의 하위 브랜드입니다. 탄소 저감 철강 제품을 통칭하는데요. 포스코가 출시한 탄소감축량 배분형 제품 등을 말합니다.
탄소감축량 배분형 제품이란 제품을 생산할 때 저탄소 생산 공정을 도입하고, 저탄소 철원을 사용해 기존의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건데요. 이 제품을 구매한 고객사는 그에 상응하는 탄소 배출량 저감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장소가 프랑스 르노 R&D센터에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기자]
네. 앞서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완성차업체인 르노그룹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왔는데요. 특히 철강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완성차 시장이 전동화 되고 있고, 에너지원도 석유에서 전기, 수소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협력 범위를 이차전지소재와 수소 분야로 확대하고자 한 겁니다.
이번 테크데이에서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은 “르노그룹과의 파트너십을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친환경 미래소재 전 분야로 확대해 탄소중립과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는 전략적 협력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고요.
세드릭 꼼베모렐 르노 기술총괄은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서 포스코그룹이 보여준 사업 비전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철강 뿐 아니라 소재 전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산업1부 김효진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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