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 “대장암 1b상 결과 전원 종양 감소”
금융·증권
입력 2025-11-10 10:25:43
수정 2025-11-10 10:25:43
권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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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C 2025서 대장암 치료제 관련 임상 결과 공개
[서울경제TV=권용희기자] 에스티큐브는 난치성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2건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7~9일 개최된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 에스티큐브는 3차 치료 이상의 전이성 또는 재발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의 회사 주도 임상 1b/2상(NCT06873763) 첫 데이터 및 연구자 임상 1b/2상(NCT0599054) 중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회사 주도 임상 1b/2상은 넬마스토바트와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TAS-102), 베바시주맙 병용 임상이다. 1b상에서 용량제한독성(DLT) 평가 및 2상 권장용량(RP2D)을 결정하고, 2상부터는 BTN1A1 양성(TPS≥50%) 환자를 등록하는 바이오마커 기반 임상으로 설계됐다. 에스티큐브는 지난 8월 1b상을 완료하고 현재 2상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1b상 안전성 결과, DLT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화학요법과 관련된 백혈구감소증, 호중구감소증 등으로 넬마스토바트와의 관련성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RP2D는 넬마스토바트 800mg, TAS-102 35mg/m², 베바시주맙 5mg/kg으로 결정됐다.
투약 후 2개월 시점에서 시행한 첫 번째 치료반응 평가 결과, 모든 환자에게서 종양 감소 및 항종양 효과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1b상 환자 6명 중 부분반응(PR)이 2명, 종양 감소 상태의 안정병변(decreasing SD)이 4명이었으며, TPS(종양비율점수) 50 이상에 해당하는 환자는 5명이었다.
넬마스토바트의 연구자 주도 임상 결과도 함께 공개됐다. 고대안암병원 이수현 종양내과 교수 연구팀은 넬마스토바트와 카페시타빈 병용요법의 1b/2상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임상시험에는 총 52명의 불응성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이 등록됐으며 면역치료 반응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난치성 환자군도 포함됐다. 1b상에서 넬마스토바트 관련 DLT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RP2D는 넬마스토바트 800mg, 카페시타빈 1,000 mg/m²으로 확정됐다.
유효성 분석 결과(데이터 컷오프 시점 2025년 6월 13일), 52명 중 PR 7명, SD 33명으로 ORR 13.5%(7/52), DCR 77.0%(40/52)를 기록했으며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4.2개월이다. 현재도 치료를 지속 중인 환자가 다수 존재해 전체생존기간(OS) 등 최종 분석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병용요법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으며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수족증후군, 구내염 등이었다. 3등급 이상의 치료관련이상반응(TRAEs)은 전체 환자의 5.8%에서 발생했으나 카페시타빈 외 넬마스토바트와의 관련성은 보고되지 않았다.
넬마스토바트와 관련된 이상반응은 졸림, 근육통을 동반한 감기 유사 증상 등으로 모두 경미한 1등급 수준이었으며 치료관련 사망 사례 또한 보고되지 않았다.
유승한 에스티큐브 연구총괄(CSO)은 “이번 결과 발표는 BTN1A1 타깃 면역항암치료의 임상적 가치를 명확히 보여준 계기가 됐다”며 “회사 주도 임상 첫 환자 투약 후 5개월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도 1b상 환자 전원에서 지속적인 치료반응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yong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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