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용 예비후보 "도시 캠퍼스권역 조성으로 충장·금남로 상권 활성화"

전국 입력 2023-12-27 20:35:26 수정 2023-12-27 20:35:26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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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과 대학 규제·틀 벗어나 지역에 학과나 연구소 분산·배치 의미

노희용 예비후보. [사진=캠프측]

[광주=신홍관 기자]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을 지역구 출마를 예고한 노희용 예비후보는 "동구와 남구의 상권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대학과 지역 상권의 상생 발전을 위한 대학의 도시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27일 주장했다.


노희용 예비후보는 “도시 캠퍼스권역은 대학과 지역을 연계하는 프로그램 위주의 기존 캠퍼스타운의 개념을 넘어 대학 잠재력이 일자리 창출 및 상권 활성화로 연결되도록 학과나 연구소 이전 및 노후건물 리노베이션 등 물리적 개선까지 고려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노 예비후보는 앞서 지난 21일 출마선언 자리에서 "3개권역 7개 특화지구 발표와 함께 동구 충장로와 금남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캠퍼스권역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시캠퍼스권역은 조선대-광주천-충장로-금남로 연계하는 길로 귀금속특화지구, 패션특화지구, 인쇄특화지구로 구성되며,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도록 각 단과대학의 규제와 틀을 해체하고 대학의 특성과 지역사회의 발전방향에 맞는 학과나 연구소를 지역에 분산·배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노 예비후보는 도시캠퍼스권역의 예로 서울시가 2016년부터 65만 명의 대학생, 4천개 대학특허권을 보유한 54개 대학의 인프라를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하는 ‘캠퍼스타운’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사실을 소개했다.


해당 사업은 크게 종합형과 단위형으로 구분된다. 종합형은 대학과 주변지역을 연계해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제 등을 종합하는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이고, 단위형은 청년창업, 지역공동체 강화, 소규모 거점공간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단위사업으로 운영된다. 


실제로 뉴욕의 컬럼비아대학교는 허드슨강 주변 저개발 산업지역을 캠퍼스로 만들면서 주변부지를 주거 및 상업용도로 개발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했고, 펜실베니아대학교는 인근 지역 창고와 유휴부지를 매입하여 기숙시설 및 대학시설로 변경하여 주거 문제와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가까운 일본의 요코하마 시립대학교는 대학의 시설 및 공간을 지역사회의 협력사업에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상점가의 빈 점포를 대학의 지역거점으로 매입 및 활용하고 있다. 


노희용 예비후보는 “도시캠퍼스권역 조성을 통해 대학은 캠퍼스 빈 공간을 지자체, 공공기관, 시민단체와 공유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상권은 캠퍼스 유치로 상권의 실질적 매출이 증대하므로 이런 사업이야말로 진정한 산·학·민·관의 상생 모델이다”고 주장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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