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지난해 총 924만대 판매…전년比 12% 증가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폭스바겐그룹은 2023년 총 924만 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유럽(+19.7%)과 북미(+17.9%) 지역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폭스바겐그룹의 최대 단일 시장인 중국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1.6% 성장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유럽과 북미, 남미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소폭 상승했다. 그룹 내 대부분의 브랜드가 성장했고, 일부 브랜드는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세아트·쿠프라가 승용차 부문에서 34.6%라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고, 트럭 부문에서는 만(MAN)이 37.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그룹은 성공적으로 변화를 이어가며 77만1,1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7% 증가한 수치다. 전체 인도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6.9%에서 2023년 8.3%로 증가했다.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에 35% 증가한 더 많은 전기차를 고객들에게 인도했다”면서 “지속적인 도전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며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고 설명했다.
힐데가르트 보트만(Hildegard Wortmann) 폭스바겐그룹 영업 부문 확대경영위원회 멤버는 “지난 한 해 지정학적, 거시경제적 상황을 감안할 때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전체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했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소폭 높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역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유럽의 인도량이 19.7% 급증한 377만4,500대를 기록했다. 이 중 전기차가 47만2,400대로, 전년 대비 34.2% 증가했다.
전체 인도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1.2%에서 2023년 12.5%로 상승했다. 서유럽 지역에서는 20.6%의 뚜렷한 성장률을 보이며 327만1,000명의 고객이 그룹 브랜드의 차량을 인도받았다.
폭스바겐그룹의 본고장인 독일에서는 15.1% 증가한 118만5,1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중동부 유럽에서는 50만3,500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13.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북미 지역에서도 그룹은 17.9% 늘어난 99만3,1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미국이 71만3,100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전기차 판매량 역시 60.8% 증가한 7만1,000대를 기록,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됐다. 이에 따라 전년도 7%였던 전기차 판매량 점유율은 10%로 상승했다.
남미에서는 전년 대비 9.4% 증가한 총 51만8,2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39만8,300대의 차량을 인도한 브라질이 크게 기여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체 인도량은 2.3% 증가한 359만4,500대를 기록했다. 폭스바겐그룹의 최대 단일 시장인 중국에서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1.6% 성장한 323만6,100대를 판매했다. 전기차 모델 또한 23.2% 증가한 19만1,800대를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전기차 비중은 2022년 4.9%에서 2023년 5.9%로 늘었다. 총 7만5,700대의 폭스바겐 ID.3 차량이 고객에게 인도됐으며, 폭스바겐 ID.3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순수 전기차 모델 중 하나가 됐다. 폭스바겐 ID.4는 6만1,700대가 판매되며 상위 톱5 콤팩트 전기 SUV 모델 중 하나가 됐다.
2024년 폭스바겐그룹은 폭스바겐 ID.7 투어러3 및 롱휠베이스 ID. 버즈3, 쿠프라 타바스칸3, 아우디 Q6 e-트론3, 포르쉐 e-마칸3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포함한 매력적인 신모델들을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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