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금주 예비후보, 보성 '복내 삼베장' 이찬식 옹 만나다

전국 입력 2024-01-18 08:19:08 수정 2024-01-18 08:19:08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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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복내 옥평마을 방문, 판로·애로사항 청취

문금주 예비후보가 보성 삼베장인 이찬식 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홍관 기자]

[보성=신홍관 기자]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에 출마할 문금주 전 전남도행정부지사가 지난 16일 전통 삼베 생산 명맥을 이어온 이찬식 옹을 만났다.

예로부터 삼베짜기는 시골 마을 곳곳에서 유행해 수익도 짭잘했지만 요즘엔 박물관 신세로 바뀌었다. 특히 후계자도 없이 보성 복내에서 유일하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전남대 농대 64학번인 그는 여순사건 당시 부친을 잃고 부역자로 낙인 찍히는 등 연좌제 때문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도 발령을 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도 숱하게 겪은 인물이다.

문금주 예비후보가 이찬식 옹이 짠 삼베를 만져보고 있다.[사진=신홍관 기자]

이찬식 옹이 거주하고 있는 복내는 안규홍 의병이 일제와 맞서 싸운 동소산과 소설 태백산맥의 마지막 해방구 율어의 길목이고, 힘없는 약자들이 쫓기고 쫓겨 마지막으로 숨어 찾아온 역사적 마을이기도 하다. 베틀 소리가 마을에 가득했고 옥평 마을 등에서 최근까지 할머니들이 삼베를 짰다는 소식도 옛말이 됐다. 

문 예비후보는 이날  이찬식 옹을 만나 판로의 어려움과 지자체의 무관심 등 애로 사항을 듣고 지원방안에 대해 고민만 남게 됐다고 토로했다.


문금주 예비후보는 "재배면적도 많이 줄어 그나마 재배와 생산을 하고 있는 유일한 인물 이찬식 옹이지만 판로가 어려워 안타까움만 남는다"고 말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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