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시즌 키워드 '주주환원'…주가부양 기대감↑
[앵커]
실적시즌을 맞아 상장사들의 실적 공개 릴레이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기업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키워드로 내세우며 주가부양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저PBR주가 증시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상장사들이 잇따라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소각 등에 나서며 주주환원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주주환원책을 내세운 기업들에 대해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는 등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SK가스는 전날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주당 배당금을 상향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2022년보다 줄었지만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기존 연간 주당 6,000원이었던 배당을 8,000원으로 올렸습니다.
이에 신한투자증권 등은 SK가스의 목표가를 1만7,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했습니다.
4대 금융지주사 중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지주도 주주환원 정책 개선을 발표했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은 작년 연간 주당배당금을 3,400원으로 올려 전년보다 50원 증가했고, 자기주식 매입소각 1,500억원에 이어 올해엔 자사주 소각 규모를 3,000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발표 직후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장중 한때 5만7,1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어 우리금융도 내년 연간 DPS와 주주환원율 상승을 예고해 중장기적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증권업계가 목표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여기에 미래에셋증권과 지누스처럼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을 내놓으며 주주환원책 확대 흐름에 발 맞추고 있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는 정부 정책과 맞물려 생기고 있는 현상"이라며, "이런 분위기가 단기에 그치지 않고 트렌드화 된다면 장기적으로 국내 증시 상승 견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런 움직임이 총선을 겨냥해 단기적 이슈로 그칠 가능성도 있어 투자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강민우]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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