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카카오, 예상보다 빠른 실적 성장…목표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16일 카카오에 대해 올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올렸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경기 회복 시그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광고, 커머스는 성장이 양호하고,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 절감 기조가 이어져 2024년 양호한 실적 성장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 효율화와 신규 사업 매출 성과로 2024년 영업이익은 6,385억원(+27.2% y-y) 전망된다”고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엔터테인먼트의 구조조정과 헬스케어 매출 발생 등 신규 사업의 영업적자 폭도 줄어들 전망”이라며 '2023년 대규모 영업권 상각으로 인하여 2024년부터 무형자산상각비가 크게 줄어들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광고는 첫번째 탭의 CPT 광고 상품이 안정적 성과를 보이고 있고, 메세지 광고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동사는 2023년 연간 기준으로 메세지 광고 매출이 비즈보드 매출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그는 “카카오는 전일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42%,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1,892억원을 기록했다고 4분기 매출은 2조1,71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카카오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8조1,058억원을 으로, 사상 첫 ‘8조 클럽’ 진입했다”며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5,019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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