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바이오, 박재경 신임 공동대표 내정 “영업익 연 200억 목표”

경제·산업 입력 2024-03-06 12:35:38 수정 2024-03-06 12:35:38 황혜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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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경 의약품부서 상무, 새 공동대표 내정

알피바이오 신임 공동 대표이사로 내정된 박재경 의약품(OTC)부서 상무.[사진=알피바이오]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대웅제약과 미국 알피쉐러 합작회사인 알피바이오는 핵심 매출처인 박재경 의약품(OTC)부서 상무를 신임 공동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알피바이오가 발표한 이번 2024년 새로운 임원 인사는 회사의 ‘성과중심제’와 ‘마케팅 전략 강화’를 위한 결정으로 진행한 결과다.

알피바이오는 2023년 개별 기준 매출액 1,510억 원으로 전년대비 9.36% 상승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표는 매출 상승을 총괄하며 국내외 파트너 발굴 및 시너지 창출을 이끌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알피바이오는 박 대표의 일반의약품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공략하여 공장 파트너십 및 신규 연구개발(R&D) 등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서울대학교 제약학과를 졸업한 뒤 동국대 보건대학원에서 보건정책관리학 석사 취득 및 박사 학위를 수료했으며, 다양한 약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서울대병원 문전 정문약국과 강남세브란스병원 문전 도곡메디칼약국에서의 경험을 거쳐 삼성서울병원에서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약물정보회사인 킴스에 학술팀 팀장으로 합류했고, 2018년 알피바이오에 입사한 이후 현재는 OTC 부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약사교육연구회(KCPE)에서 약사공론 신문, 서울시약사회지 등에 활발한 집필활동을 했으며, 서울시약사회 및 대한약사회에서도 학술위원을 지냈다. 복약지도와 약물에 관한 저서 ‘일반의약품 복약지도매뉴얼 Ⅲ’, ‘비교하면 보이는 약 vs. 약’을 공저하기도 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 목적은 알피바이오 중흥을 위해 매출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영업이익 최대 연 200억 원, 평균 1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2개년 알피바이오의 매출(영업이익)은 2022년 1,381억 원(96억 원), 2023년 1,510억 원(65억 원)으로 매출 상승과 동시에 영업이익 폭을 높여 경영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미다.

알피바이오 측은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에 따라 고물가 및 고금리가 지속되며 국내 제약업계도 영업을 풀로 가동시켜야 하는 상황”이라며 “보수적인 국내 제약 비즈니스에서 실무 중심의 경쟁력을 갖춘 젊고 유능한 인재는 기업의 마케팅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인사 결정에 대해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박재경 상무가 공동 대표로 선임됨으로써, 알피바이오는 국내 연질캡슐 시장 점유율 55% 기록을 뛰어넘어 더욱 전문적이고 성과 중심적인 경영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경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에 그치지 않고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삼아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해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며 “국내 1호 연질캡슐 기술 제조사로서 독보적인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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