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만 두번짼데, 광주는?…"서운하다" 세번씩 거듭한 강기정 시장
강기정 시장 민생토론회 미정, SNS에 "서운할 뿐" 입장 밝혀
28일부터 총선기간 민생토론회 중단에 '광주 패싱' 우려 표출

[광주=신홍관 기자] 총선을 앞두고 지속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민생토론회의 광주광역시 일정이 이뤄질지 또 하나의 관심거리로 등장했다. 대통령 민생토론회는 25일 용인특례시에서 23번째로 열렸지만 광주시 개최 여부는 미정이어서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와 관련 26일 SNS를 통해 “민생토론회가 용인에서만 두 번째다. 아직 한 번도 개최되지 않은 광주로서는 서운할 뿐”이라고 토로했다.
강 시장으로서는 지난 14일 전남도와 공동개최 제안에 대해 형평성과 지역현안이 다르다는 이유를 들어 따로 개최할 것을 요청한 상황이어서 아쉬운 심정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 민생토론회 개최가 늦춰진 건 사실이다. 안건에 대해 정부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민생토론회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오는 28일부터 총선 때까지 잠정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광주시 패싱'을 우려하는 강 시장의 감정까지 묻어남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강 시장은 이날 “진짜 문제는 '한반도에 38선 말고 또 하나의 경계선이 있다'는 것이다. 대기업과 인재들이 웬만해선 넘지 않는다는 '기흥라인', '대기업 남방한계선이 확실히 세워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시장은 이어 “대통령께서 그 남방한계선인 용인에 경계의 장벽을 더 높게, 더 빠르게 쌓을 계획이라서 참으로 서운 하다”면서 다시 속마음을 비췄다.
아울러 “1996년 24만 명이던 용인의 인구가 지금은 110만 명, 앞으로 150만명까지 늘릴 생각이라니, 이는 명백한 '수도권 쏠림'의 잘못된 정책으로 보인다. 그래서 서운하다”며 거듭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23번째 민생토론회인 용인특례시에서 "즐거운 민생토론회 시간이다. 지난 1월 첫 민생토론회를 시작한 곳이 용인이며 오늘은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개최하는 첫 민생토론회"라며 두번째 만남의 의미를 부여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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