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링크플레이션은 남말" 농심켈로그, 컵시리얼 33% 증량
가격 변동 없이 30g서 40g으로 증량
콘푸로스트, 첵스초코, 후루트링, 아몬드 후레이크 적용
[서울경제TV=김서현 인턴기자] 농심켈로그가 ‘컵시리얼’의 가격은 동결하고 제품 중량을 늘렸다고 3일 발표했다. 명목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제품 크기나 용량 축소해 사실상 가격을 인상하는 ‘슈링크플레이션’ 현상과는 정반대 조치다.
컵시리얼은 농심켈로그에서 지난 2016년 출시한 제품이다. 한 끼 분량의 시리얼이 컵 용기에 담겨있어 1인 가구 또는 간편한 식사 대용을 찾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농심켈로그는 이 컵시리얼 가격을 편의점 기준 1,900원으로 유지하면서, 중량을 30g에서 40g으로 증량했다고 전했다. 증량된 컵시리얼은 ‘콘푸로스트’, ‘첵스초코’, ‘후루트링’, ‘아몬드 푸레이크’ 등 4종이다.
농심켈로그는 오는 4월 중순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농심켈로그 관계자는 “높은 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 사이에서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해 컵시리얼 증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bodo_cele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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