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외국인 채용 서비스 ‘원티드 글로벌’ 베타 버전 출시
외국인 인재들의 ‘일자리 정보 부족’ 문제 해결
국내 취업 희망하는 ‘화이트칼라’ 외국인 인재 대상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원티드랩이 그동안 개별 기업의 외국인 유학생 대상 리크루팅, 또는 지인 추천 등을 통해 알음알음 이뤄지고 있었던 화이트칼라 분야 외국인 채용시장의 플랫폼화에 속도를 낸다.
원티드랩은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인재를 위한 전용 채용 서비스 ‘원티드 글로벌’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사개디마(사업·개발·디자인·마케팅)’로 불리는 디지털 직군 취업을 목표로 하는 외국인이 주요 대상이다.
원티드 글로벌은 외국인 인재들이 국내 취업 시 가장 큰 어려움을 호소하는 ‘일자리 정보 부족’을 해결해 주는 서비스다. 파편화되어 있던 외국인 인재 대상 채용공고를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직군⋅직무, 직급, 리모트 워크 가능 여부, 근무 형태별로 원하는 공고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기업 특성 및 외국인 채용 목적에 따라 필요한 한국어 수준이 다르고, 외국인 인재들이 한국어에 대한 부담으로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공고별로 요구되는 한국어 역량을 3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해 제공한다. 필수(Korean required), 불필요(Korean not required), 한국어 가능 시 우대(Korean proficiency a plus) 등이다.
제니 김(Jenny Kim) 원티드랩 글로벌사업리드는 “외국인 인재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는 물론 문화적 다양성을 기반으로 회사 내 창의성을 이끌어 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인재 채용부터 비즈니스 지원까지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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