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비즈] "먹고 싶다는데 안 사 줄 수도 없고"…에버랜드 음식 값에 부모 허리 '휘청' 外

경제·산업 입력 2024-05-10 17:57:49 수정 2024-05-10 17:57:49 김서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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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고 싶다는데 안 사 줄 수도 없고"…에버랜드 음식 값에 부모 허리 '휘청'

에버랜드 음식,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모양새와는 다르게 가격이 참 사악합니다.

최근 산리오는 아이들의 '최애' 캐릭터로 자리잡았는데요.

그런 만큼, 이번 봄 기획으로 에버랜드에서 선보인 쿠로미 팝콘과 폼폼푸린 카레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죠.

두 먹거리의 가격은 각각 2만9,000원과 1만7,800원.

학부모들은 “아이가 원하니 사주긴 했지만, 양도 많지 않은데 가격이 너무 비싸 부담스러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전국민적 인기를 끌고 있는 판다 가족을 활용한 디저트들도 가격은 만만치 않은데요.

판다 간식이라는 워토우를 구현한 손바닥 만한 크기의 빵은 5,300원,

판다의 주식인 댓잎을 넣어 만든 스무디는 6,500원입니다.

에버랜드 먹거리, 예쁘고 귀엽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아이가 원하는 것은 최대한 해주고 싶은 부모님 마음도 헤아려 가격이 책정된다면 더 좋겠습니다.


▲선물로 받은 '처치 곤란' 건기식, "이젠 당근·번장서 팔아요"

여기저기서 선물 받은 비타민, 홍삼, 유산균, 효소….

필요가 없거나 몸에 안 맞는 건강기능식품은 처치 곤란이지만, 그렇다고 몸에 좋다는 걸 버리기도 좀 그렇죠.

그동안 이런 건강기능식품은 개인 간 거래가 철저히 금지돼 왔었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건강기능식품 개인 간 거래 시범사업’을 시행하면서, 지난 8일부터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개인이 사고 팔 수 있게 됐습니다.

단 시범사업인 만큼, 일단은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두 곳에서만 운영되며 다른 형태의 개인 거래는 모두 금지입니다.

이제 두 플랫폼엔 각각 건기식 거래 전용 카테고리가 생기는데요.

미개봉 상태로 소비 기한이 6개월 남은 제품만 거래가 가능합니다.

또 인당 연간 10번 이하로만 판매가 가능한데요, 악용 사례가 얼마나 방지될지도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식약처는 앞으로 1년 간의 시범사업을 토대로 의견을 수렴해 제도화 여부를 결정한다고 하네요.


▲MZ들 코인투자 좋아한다지만…비트코인 주는 편의점 도시락까지?

도시락을 사면 비트코인 만 원 어치를 덤으로 주는 상품이 나왔습니다. 이마트24가 최근 ‘빗썸’과 손잡고 출시한 ‘비트코인 도시락’인데요.

비트코인이 떠오르는 황금색 동그란 용기에, 오므라이스와 멘츠카츠, 미트볼, 감자튀김이 들어 있고 가격은 5,900원입니다.

그리고 포장지 안쪽에 동봉된 작은 쿠폰이 바로 이 비트코인 도시락의 주인공!

빗썸 앱에 들어가 쿠폰에 적힌 번호를 입력하면 만원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는데요.

본인 인증이 돼야 하기 때문에 혜택은 1인당 한 번밖에 받을 수 없지만, 그래도 만 원이나 준다니 꽤 솔깃합니다.

이마트24는 “주식 등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2030 세대를 위한 기획”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젊은 층을 겨냥한 편의점 이색 컬래버 상품이 어디까지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코코아 가격 떨어지는데…가나초콜릿 값 또 올린다고?

롯데웰푸드가 올해만 가격 인상을 두 번 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기상 이변으로 코코아 생산량이 급감한 건 작년 하반기부턴데요.

이에 롯데웰푸드는 6월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12% 인상하기로 이미 결정돼 있었습니다.

가나초콜릿은 200원, 빼빼로는 100원이 오른다고 하죠.

그런데 최근 롯데웰푸드가, 올 하반기 추가 가격 인상까지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으로 원자재 가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수익의 안전성을 높이고 싶다는 건데요.

문제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던 코코아 가격이 이번달 들어 30% 떨어졌다는 겁니다.

코코아 가격이 지금처럼 안정세를 유지한다면, 롯데웰푸드도 추가 인상을 단행할 명분은 없어 보이긴 합니다만….

과연 올해 빼빼로데이엔 얼마짜리 빼빼로를 사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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