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경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 62.9%

경제·산업 입력 2024-05-30 17:21:59 수정 2024-05-30 17:21:59 황혜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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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망지수,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하락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3,06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30일 밝혔다.
 

6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9.4p로 전월대비 0.2p 소폭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및 비제조업’ 부문에서 제조업의 6월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1.0p 상승한 84.2p로 나타났다. ‘업종별 분석’ 부문에서 제조업은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과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금속가공제품을 중심으로 13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그러나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수리업,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등 10개 업종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전월 대비 거의 변동이 없는 77.4p로, 건설업이 전월 대비 2.4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0.5p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과 부동산업 등 4개 업종은 상승했다.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과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 부문에서는 영업이익과 자금사정 모두 전월 대비 0.2p 상승한 반면, 내수판매와 수출은 하락했다.


2024년 6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은 자금사정, 원자재 전망은 개선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제조업은 고용 전망은 개선됐으나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5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62.9%)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50.1%), 업체 간 과당경쟁(34.8%), 원자재가격 상승(32.3%)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내수부진, 인건비 상승 응답비중은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업체 간 과당경쟁과 고금리, 원자재가격 상승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이 전월 대비 0.2%p 하락했으며, 중기업은 전월대비 0.5%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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