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뿌리산업위원회’ 개최해 “뿌리기업 에너지 지원 관심 촉구”

경제·산업 입력 2024-06-05 14:00:00 수정 2024-06-05 14:00:00 황혜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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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업계 공정 고도화 및 숙련가능 외국인력 지원 확대
납품대금 연동제 전기료 포함…“전력비 부담 완화 차원”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서울 여의도동 소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4년도 제1회 뿌리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뿌리산업위원회는 금형, 주물, 소성가공 등 뿌리산업 중소기업들의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성장 방안을 마련하고자 구성했다.

이번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김동현 경기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신용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상엽 한국철선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은종목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윤동진 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장호석 부천금형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양태석 경인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업종별 협동조합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위원회에서 뿌리기업의 현안과 과제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업계의 기술 및 기능인력 수급난에 대해 언급했다. 생산가능 인구 감소, 노령화 등으로 인력 부족이 심해지고 있지만 관련 지원 예산은 축소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공정 고도화 및 숙련가능 외국인력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원가에서 전기료 비중이 높은 뿌리기업들을 위해 납품대금 연동제에 전기료가 하루빨리 포함돼야 한다고 논의했다. 원재료 가격인상에 대한 중소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한 납품대금 연동제는 작년 10월 시행됐지만, 전기료는 연동대상에서 제외돼 뿌리업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이유다.


이와 더불어 업계와 한국전력공사의 실무협의체를 통해 한전의 뿌리기업 상생 협력 사업 안내와 업계 현안 간담도 진행했다. 한전은 뿌리기업 전기료 부담 완화를 위한 ‘뿌리기업 에너지효율 향상 지원 사업’, ‘뿌리기업 대상 전기요금 컨설팅’, ‘협동조합 공동시설 교체 사업’ 등 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세부적으로 뿌리기업 특화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연계 효율화 사업, 전기요금컨설팅 서비스, 협동조합 공동시설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이다. 더불어 한전은 ‘고효율·저소비’ 에너지구조 전환을 위한 현장 의견도 수렴했다.


김동현 뿌리산업위원장은 “뿌리산업 진흥계획 등 정부의 지원책이 이어지고 있지만 뿌리산업특화단지, 지능형 뿌리공정 시스템 등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들은 오히려 감소 추세로 현장 수요가 높은 정책들 중심으로 지원 사업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뿌리기업의 “덜 쓰고 덜 내는 에너지 구조로의 전환과 전력비 부담 완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한전의 노후시설 고효율기기 교체지원 사업과 같이 뿌리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들에 대해서도 한전뿐만 아니라 가스, 발전사 등 다양한 에너지 공급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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