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AI 스타트업, 글로벌 유니콘으로 키워요"

[앵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인공지능(AI) 초격차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sLLM(경량화 언어 모델), 헬스케어 등 5개 고성장 분야를 선정하고, 이 분야 스타트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기부는 오늘(10일) 'AI 스타트업 링크업 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발표했는데요.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의 검색 화면입니다.
복잡한 정보를 입력해도 다양한 정보를 글과 영상, 이미지 등으로 보여주고, 출처도 남깁니다.
이 기술은 차세대 노트북과 같은 전자제품에 탑재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중기부가 오늘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AI 스타트업 링크업 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초격차 AI 스타트업'을 글로벌 유니콘으로 키우기 위한 육성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3월 온디바이스 AI 챌린지 출범식에서 AI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협업해 함께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만들겠다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싱크]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지금 글로벌 시장에서는 AI가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혁신적인 기반의 기술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중기부는 수요 연계를 기반으로 고성장 AI 분야의 초격자 스타트업을 중점 육성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중기부는 AI 스타트업 레벨업을 위해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한 sLLM 스타트업과 AI 반도체 개발 팹리스 스타트업을 선발해 상용화, 제품 검증, 스케일업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AI 모델을 구동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또 AI와 융합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제조, 헬스케어, 콘텐츠 등 3대 유망 산업 분야의 AX(AI 전환)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술 고도화를 돕고 데이터 수집 비용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온디바이스 AI 챌린지'를 노트북 기기 외에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온디바이스 AI 챌린지는 초격차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올해 온디바이스 AI 챌린지를 위해 10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는데, LG전자, KT 등 대기업과 오는 9월까지 기술검증(PoC) 등 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온디바이스 AI 기술은 LG전자가 출시할 차세대 LG 노트북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중기부는 지역 특화 제조AI센터를 통해 AI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제조 중소기업을 매칭하고 AI 스타트업의 우수 서비스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등록한다는 계획입니다.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2026년 시행 예정인 EU 규제법(AI Act) 등 주요국 AI 규제 기반 글로벌 인증과 인허가 획득을 지원합니다.
AI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해외 벤처캐피탈(VC) 펀드를 조성하고 투자 유치 성공 스타트업에는 K-글로벌스타 펀드 매칭 투자, 글로벌 팁스(TIPS), 기술 보증 등을 패키지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스탠딩]
"이번 레벨업 전략을 통해 고성장 분야의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도권을 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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