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신동국-임종윤 분쟁 종식

경제·산업 입력 2024-07-10 17:45:29 수정 2024-07-10 17:45:29 김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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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회장과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 사내이사 간 분쟁이 종식됐습니다. 한미약품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키려는 공동의 목표 아래, 한미약품그룹을 전문경영과 책임경영을 절충한 방식으로 운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 신동국 회장과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오늘 그룹 내 대주주 간 분쟁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전날 회동 후 이날 임 이사 측을 통해 “한미약품 그룹의 가족 간 불협화음이 극적으로 봉합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창업자의 ‘깐부’ 신회장을 중심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됐던 가족간 분쟁이 종식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미약품 그룹은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배우자인 송영숙 회장, 장녀 임주현 부회장,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가 '단일 경영권 집단'을 구성하며 51% 과반의 지분을 갖게 됩니다.

 

신 회장은 특히 “송영숙 회장이 회사의 발전을 위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두 형제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책임경영과 전문경영, 정도경영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융합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 회장은 또 자신이 송 회장과 임 부회장으로부터 지분 6.5%를 1,644억원에 매입한 것과 관련해서는 "상속세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한편 한미약품을 지키기 위한 대승적 결단이었다"며 "상속세와 관련해서 대주주 전체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이슈가 없도록 자체 해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신 회장과 임 이사 양측은 “한미약품의 조속한 안정을 가장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앞으로 균형감 있는 경영단 체제가 구축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아울러 “임성기 전 회장 일가 중 누구도 한미약품을 해외에 매각할 뜻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민입니다. /rlaalsmin423@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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