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10개 中 9개 “여름휴가 계획 있음”…평균 휴가비는 56만원

경제·산업 입력 2024-07-11 15:37:51 수정 2024-07-11 15:37:51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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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방식 '개인 연차휴가 활용' 다수
"中企 휴가 활성화 위한 지원 필요"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여름휴가 계획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 비율은 92.8%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방식에 대해서는 ‘개인 연차휴가 활용’이 76.5%로 가장 높았으며 ‘별도의 연차휴가 부여’가 23.5%로 그 뒤를 이었다.
 

단체 휴무를 시행하는 기업은 37.3%로 조사됐으며 단체 휴무 시기는 △7월 말(53.2%) △8월 초(41.6%) 순으로 많았고 단체 휴무 기간은 △3~4일(67.1%) △5~6일(19.1%)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62.3%는 임직원에게 별도의 휴가비 지급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으며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의 별도 휴가비는 평균 56만 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의 여름휴가 계획 부재 이유로는 ‘연중 수시 휴가 사용’이 63.9%로 가장 높았으며, ‘인력부족’이 19.4%로 그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여름휴가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휴가비 지원·휴가비용 법인세 공제 등 재정 지원’을 67.6%로 가장 많이 응답했다.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방안으로는 △‘여행 바우처 제공, 여행비 세제 혜택 등 여행비 지원’(60.0%) △‘서비스 품질 향상, 관광지 물가 안정 등 관광 품질 개선’(16.2%) △‘숙박시설, 교통편 등 인프라 개선’(11.4%) 순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우리나라 근로자의 2023년 연평균 근로시간은 1,872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742시간보다 130시간 이상 길고 6번째로 근로 시간이 많은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의 휴가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방안 마련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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