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영남대·금오공대·구미시·경산시 등과 손잡고 지역발전 견인 깃발 들다
서남권 중심도시 구미 김장호 시장, 경산 조현일 시장 적극 동참
구미 거점 국립금오공대, 경산 중심 영남대, 수요 기반 우수 인재 양성 뒷받침
‘글로컬대학’ 및 ‘첨단전략산업 인재양성’ 위한 협력 방안 마련
[안동=김정희기자] 저출생, 지역사회 소멸을 넘어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경북의 산업화 중심도시 구미시와 경산시, 지역을 대표하는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와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가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기관들과 함께 손잡고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선언했다.
16일 호텔금오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행사 주관대학인 영남대 최외출 총장과 국립금오공대 곽호상 총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조현일 경산시장, 그리고 DGIST·경운대·구미대·영남이공대·한국폴리텍대 구미캠퍼스, 지역 경제단체 및 연구기관, 기업 등이 모여 ‘첨단전략산업 인재양성의 글로벌 스탠다드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지산학연 협력 포럼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1부에서는 특강 및 글로컬대학 설명회, 기업 및 연구기관 간담회가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글로컬대학30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각 기관 간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을 체결한 29개 기관은 △글로컬대학의 추진을 위한 총괄적 교류 협력 △반도체 및 AI․SW 등 지역전략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지역산업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생애 전주기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산․학․연 간 밀착형 동맹을 통한 지역산업 육성 및 인력 교류 활성화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단계별 맞춤형 창업 지원 △유학생 전주기 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상생형 글로벌 동반성장 등을 위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협약식에 앞서 열린 특강에서는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을 초청해 ‘디지털 전환과 대학의 미래 교육 전략’을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됐으며, 주백석 국립금오공대 기획협력처장이 ‘국립금오공대-영남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사업 설명을 통해 지역의 첨단전략산업 육성 및 대학, 지역, 산업의 상생발전을 주도할 실행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열린 기업 및 연구기관 중심의 간담회에서는 유관기관 간 긴밀한 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협약을 계기로 경북형 글로컬대학 교육혁신 생태계 마련을 위해 상호 긴밀한 지원·협력관계를 한층 더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북도는 지역의 예비지정 글로컬대학 모두 최종 선정 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낌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영남대-국립금오공대 연합 글로컬대학 지정은 단순한 대학의 발전을 넘어 경북의 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것이며, 구미시는 전방위적 행․재정적 지원으로 본지정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영남대와 국립금오공대의 글로컬대학 지정을 통해 양 대학의 강점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하여 구미와 경산이 새로운 차원의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곽호상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총장은 “국립금오공대와 영남대가 힘을 합쳐 첨단전략산업 인재 양성의 플랫폼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산업화 원동력이 된 청년도전정신을 세계로 확산하는 비전을 실현할 실행계획을 수립했다.”며 “여기에 뜻을 같이 해주신 지역의 대학과 지자체, 기업, 연구소를 포함한 여러 혁신기관에 감사드리며, 지역과 국가, 세계를 위한 미래가치를 창출할 새로운 고등교육의 국제표준을 만드는 우리의 담대한 여정이 글로컬대학 선정으로 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학교 총장은 “영남대와 국립금오공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의 핵심 목표인 지역 상생·동반성장을 함께 이끌 지산학연 기관과의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대학과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 무한경쟁 시대에 지역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품격있는 선진국으로 견인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 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지산학연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혁신을 선도해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을 넘어 글로컬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신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영남대와 국립금오공대는 반도체·SW 인력 양성, 지역 첨단산업 육성, 스타트업 지원 및 글로벌 청년 빌리지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연합모형으로 글로컬대학30사업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대학과 지자체, 지역기업 및 연구기관 등이 힘을 모아,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혁신기획 모델로 오는 26일 본지정 계획서 마감을 앞두고 있는 글로컬대학30사업에 도전한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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