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교수 3명 저·역서, 대한민국학술원 우수 학술도서에 선정

전국 입력 2024-09-07 09:16:33 수정 2024-09-07 09:16:33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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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교수 역서 '나의 비밀'. [사진=대구가톨릭대]

[대구=김정희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는 역사교육과 조수정 교수, 이민웅 석좌교수와 한국학전공 김효신 교수의 저·역서가 ‘2024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 학술도서’로 각각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조수정 교수의 ‘카파도키아 미술 : 비잔티움 천 년의 기억’은 미술사학의 미개척지인 카파도키아의 현장 연구로 비잔티움 제국 시기의 카파도키아에서 전개된 예술의 면모를 조명한다.

조 교수는 프랑스 파리1대학에서 재학하던 시절 카파도키아 비잔티움 교회 연구팀의 일원으로서 여러 차례의 현지 조사와 학술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카파도키아가 여전히 미술사학의 미개척지임을 고려할 때 이 책은 보기 드문 주제에 귀한 현장 연구로 가치가 있다.

이민웅 석좌교수가 대표 역주자로 참여한 ‘신정역주 이충무공전서’는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각각 이사장으로 있는 (재)석오문화재단 한국역사연구원의 기획과 (사)여해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출판이 이루어졌다.

‘이충무공전서’는 지금으로부터 229년 전인 1795년에 정조 임금의 명으로 편찬된 책으로 충무공 이순신 관련 주요 자료를 집대성한 책이다.

충무공 이순신의 공훈은 이 책으로 인해 비로소 역사에 길이 전하게 되었으며, 이를 각고의 노력으로 이를 새로 역주한 것이다.

김효신 교수는 르네상스의 문을 연 최초의 인문주의자, 14세기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의 대표적 라틴어 산문작품인 ‘나의 비밀Secretum’을 번역했다.

이 책은 성 아우구스티누스와 사흘에 걸쳐 나누는 가상의 대화로 이루어진 자전적 고백이다.

그리스도교적 인식을 바탕으로 한 깊은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 고뇌를 탐구하고 해답을 구한 근대적 에세이이자 고전이다.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선정하는 ‘우수 학술도서 선정·지원’ 사업은 기초학문 분야의 우수 학술도서를 선정하여 대학에 보급함으로써 우수 연구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기초학문 분야 연구 및 저술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2002년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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