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좁다 해외로”…주류업계, ‘K소주’ 경쟁
오비맥주, 제주소주 인수…소주 시장 진출
주류 3사, 해외서 ‘K소주’ 한판 승부
지난해 K소주 수출액 1억달러 돌파…10년만 처음

[앵커]
오비맥주가 신세계L&B로 부터 ‘제주소주’를 인수하고 소주사업에 진출합니다. 맥주와 소주를 아우르는 주류회사가 됐는데요. 제주소주가 가진 해외수출 노하우를 기반으로 K소주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라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와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제주소주를 인수한 오비맥주가 ‘K소주’를 앞세워 세계시장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오비맥주가 소주 사업에 진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 만큼 소주 시장에 판도 변화도 예상됩니다.
다만 오비맥주는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와 국내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기 보단 해외 수출에 힘을 준다는 계획.
제주소주의 수출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남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복안입니다.
이미 소주제품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와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롯데칠성음료는 과일맛을 내세운 순한 소주를 앞세워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 국가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까지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출시 초기부터 입소문을 타 품귀현상까지 빚었던 ‘별빛청하’도 현재 17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싱크] 홍순성 / 롯데칠성음료 대리
"최근 K-POP 등 한류 문화의 확산이 한국 소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 과일 리큐르가 인기 있는 이유는 현지 날씨와 음주문화, 음식과의 페어링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현지에서 맛보기 어려운 과일을 과일맛 리큐르를 통해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수출국이 이미 80여개국에 달하는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생산공장 설립과 싱가포르 법인 등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에 적극적입니다.
영국 런던의 대형 뮤직 페스티벌인 ‘올 포인트 이스트 페스티벌’을 3년째 후원하며 ‘진로 알리기’에도 나섰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1억141만 달러를 기록하며 10년 만에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 높은 와인과 위스키 사이에서 K소주가 선전하고 있는 겁니다.
글로벌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국내 주류업계의 경쟁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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