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보험협회, 전통시장 화재보험 정책 대토론회 개최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한국리스크관리학회와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지난 2일 '전통시장 화재보험 제도개선 방안' 정책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전통시장 화재위험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강영구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부, 민간, 학계가 함께 힘을 모아 화재 예방 시스템 구축, 안전 의식 고취, 화재보험 가입 제고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전통시장이 더욱 안전하고 번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남상욱 한국리스크관리학회장은 "전통시장 화재는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손해보험사, 지자체 등 다양한 주체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학회장은 "정책보험으로 시행해 실질적 서민, 시장 상인 나아가 국민 삶의 안전,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전통시장의 화재보험 가입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신속한 보상 시스템을 구축해 전통시장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방안으로 기후대응기금 등 정책기금 활용을 통한 보험료 지원과 파라메트릭 보험(지수형 보험) 도입을 통한 보장 확대 및 신속한 지원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고용호 금융위원회 과장은 "전통시장 화재보험 제도개선을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과 함께 법적, 경제적, 기술적 측면에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특히 전통시장 상인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위험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참석자들은 전통시장 화재와 관련해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면서 정책보험 도입을 통한 보험 가입 확대와 노후시설 개선, 화재 예방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itsdoha.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