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미국 현지 제빵 공장 건립 추진
경제·산업
입력 2025-01-02 09:29:34
수정 2025-01-02 09:29:34
이수빈 기자
0개
텍사스 주 벌리슨 시 후보지 낙점, 시 정부와 막바지 조율
美 파리바게뜨 200개… 2030년 1000개 달성 목표

SPC그룹은 텍사스(Texas) 주 존슨 카운티에 속한 벌리슨 시를 공장 후보지로 정하고 지방 정부와 투자 계획 및 지원금에 대해 최종 조율 중이다. 이르면 이달 중 협의가 마무리 된다.
텍사스 주는 미국 중심부에 있어 미 전역과 캐나다∙중미 지역에 물류 접근성이 좋다. 투자 기업에 대한 지방 정부의 유치 인센티브와 고용 환경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은 비즈니스 친화 지역으로 평가 받는다. 존슨 카운티와 벌리슨 시 지방 정부는 이번 공장 투자 유치를 위해 파리바게뜨에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SPC그룹의 미국 제빵 공장은 파리바게뜨 매장이 확산 중인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향후 진출 예정인 중남미 지역까지 베이커리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생산 시설이다. 이 공장은 투자 금액 약 1억 6,000만 달러, 토지 넓이 약 15만㎡(4만 5,000평)로 SPC그룹의 최대 해외 생산 시설이 될 전망이다. SPC그룹은 중국 톈진에서 제빵 공장(2만 800㎡)을 운영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의 할랄 인증 제빵 공장(1만 6,500㎡) 완공을 앞두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해외 14개국에 600여 매장을 운영 중이다. 그 중 미국과 캐나다에 200여 개가 있다. 북미 가맹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서 매장 증가 추세에 속도가 붙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제품 공급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 1000 개 매장 개설을 목표를 세웠다.
이 공장은 SPC삼립의 해외 생산 기지로 쓰일 수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협력을 통해 미국 현지 시설을 시장 대응 및 현지화 전략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북미 지역 사업 성장에 따라 원활한 제품 공급과 품질 향상을 위해 미국 공장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K-베이커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q0000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다원메닥스, 차세대 중성자치료기로 코스닥 상장 도전
- 뉴메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 볼리비아 품목허가 획득
- CJ온스타일, AWS와 라방 AI 챗봇 'AiON' 공동 개발
- 효성, 장애 아동 가족과 강원도서 2박 3일 힐링 여행
- ‘콜라보’부터 ‘프리미엄’까지…CJ제일제당, 추석 선물세트 선봬
- 결혼정보회사 '듀오', '슈카월드' 협업 영상 52만 조회수 달성
- 사망사고 지속 발생 건설사, 등록 말소·영업익 5% 과징금
- 제너시스BBQ, ‘2025 추석 선물세트’ 출시
- 경총 "강력한 엄벌주의 기조, 중대재해 예방에 효과적인가"
- 설화수, ‘추석엔 설레는 설화수와 함께’ 프로모션 진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공영민 고흥군수 "청렴은 군민과 신뢰 지키는 핵심가치"
- 2암·치매 진단 5분 만에…강남성심병원, 3세대 디지털 PET-CT 운영
- 3제19회 오월어머니상, 이상호⋅백금렬 수상자 선정
- 4보성군, 제2회 군수배 전국 산악자전거대회 개최
- 5한국남동발전, 경남에 수익공유형 태양광사업 본격 추진 새창으로 읽기
- 6다원메닥스, 차세대 중성자치료기로 코스닥 상장 도전
- 7진도군, 폭염대비 도급업체 대상 중대재해 예방교육 마무리
- 8 목포시, 제35회 전남도 교육감기 육상대회 마무리
- 9뉴메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 볼리비아 품목허가 획득
- 10완도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마무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