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서 1조 넘는 정비사업 6곳…“수주 사활”
경제·산업
입력 2025-01-15 18:42:14
수정 2025-01-15 18:42:14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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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지역에서 한남4구역 외에 공사비 1조 원이 넘는 도시정비사업장이 6곳 더 나올 전망입니다. 초대형 사업이 잇달아 나올 예정인 만큼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건설사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올해 서울 도시정비시장에서 한남4구역 외에 공사비 1조 원이 넘는 사업지가 6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2구역(1조9,000억원), 여의도 시범아파트(1조4,000억원), 성산시영아파트(1조6,000억원) 등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곳은 입지와 사업성이 좋다고 평가되고 있어, 건설사간 수주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우선, 올해 첫 격전지로 강북 재개발 최대어인 ‘한남4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사비는 1조5,000억 원으로, 현재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맞붙었습니다.
오는 18일 재개발 사업 시공사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압구정 재건축 사업은 대형 건설사들이 눈 여겨 보고 있는 사업지입니다.
24개 단지를 6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모두 한강변인 데다 재건축 시 70층 내외, 총 1만1,800가구(기존 8,443가구) 이상으로 탈바꿈 돼 입지와 사업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TF팀을 꾸리며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외에도 강남(개포주공6·7단지·도곡삼익), 영등포(여의도시범·유원제일2차·신길15구역), 마포(성산시영아파트), 성수(성수전략1지구) 등에서 1조 원이 넘는 발주물량이 나올 예정입니다.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사 CEO들이 ‘주택통’으로 불리는 만큼 올해 대형 사업을 따내기 위한 수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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