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밸류업 속도…현대百 지분 1.8% 매입
경제·산업
입력 2025-01-24 13:52:34
수정 2025-01-24 13:52:34
이혜연 기자
0개

[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홈쇼핑은 우량 자회사의 지분을 매입해 최대주주로서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로 하고 현대홈쇼핑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핵심 계열사인 현대백화점 지분 1.8%(약 40만주)를 장내에서 매수할 계획이라고 24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백화점 보유 지분은 기존 31.5%에서 33.3%로 늘어난다.
현대홈쇼핑도 이날 한섬 지분 1.5%(약 33만주)를 장내에서 매입해 보유 지분을 기존 39%에서 40.5%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입은 저평가된 우량 계열사 지분을 확대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라며 “다만, 실제 지분 거래는 사전 공시 규정을 준수해 공시 뒤 한 달이 지난 다음달 24일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계획에서 우량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높여 배당 수입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한섬 지분 매입과 더불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 규모(약 24만주)의 자사주도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우량 계열사 지분 확대와 자사주 매입 결정은 지난해 11월 그룹 차원에서 발표한 밸류업 계획과는 별개의 추가적인 조치로, 각 사에 가장 필요한 밸류업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내부 논의와 검토 끝에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백화점과 홈쇼핑, 한섬은 시장 내 위상이나 브랜드 경쟁력, 미래 성장성 등 실질 가치와 비교해 지나치게 저평가가 돼 있다고 판단해 지분 확대 및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량 계열사들이 적정 가치에 못 미친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적인 밸류업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hy2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울시, 취약 어르신 3만5000명에 추석 특식 제공
- 작년 추석연휴 휴게소서 1인 1만5000원 썼다
- OPEC+, 11월 소폭증산 합의…공급과잉 우려 완화
- 촉법소년 , 2년 간 2만명 넘어…"30% 가까이 늘어"
- 추석 차례상 비용 20~30만원대…"작년보다 1% 낮아"
- K-헤어케어 브랜드 트리셀, 美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 전격 런칭
- 올해 공항 내 속도위반 144건…전년比 2배 상승
- 올해 상반기 산불 피해액 1조..."발생원인 부주의"
- 추석 당일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9시간 20분
- 아반떼, 20~30대 소비자들 저격…'RV·대형차 선호' 국내시장서 인기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울시, 취약 어르신 3만5000명에 추석 특식 제공
- 2작년 추석연휴 휴게소서 1인 1만5000원 썼다
- 3OPEC+, 11월 소폭증산 합의…공급과잉 우려 완화
- 4촉법소년 , 2년 간 2만명 넘어…"30% 가까이 늘어"
- 5추석 차례상 비용 20~30만원대…"작년보다 1% 낮아"
- 6K-헤어케어 브랜드 트리셀, 美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 전격 런칭
- 7올해 공항 내 속도위반 144건…전년比 2배 상승
- 8올해 상반기 산불 피해액 1조..."발생원인 부주의"
- 9추석 당일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9시간 20분
- 10아반떼, 20~30대 소비자들 저격…'RV·대형차 선호' 국내시장서 인기
댓글
(0)